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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문화재단 "문화예술로 시민이 행복한 경주 만들기"

- 역사문화를 바탕으로 전통문화 육성 -
- 시민들과 함께하는 창조문화의 활성화 -
- 지역 문화예술의 진흥과 시민의 문화향유권 확대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6년 02월 04일
↑↑ 예술의 전당 야경
ⓒ CBN 뉴스
[이재영 기자]= 경주문화재단(이사장 최양식)은 올해 사업계획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 경주예술의전당 공연
경주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창작 뮤지컬 ‘최치원’을 6월 17일, 18일 이틀 동안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 해 선보인 트라이아웃 버전의 완결판으로 7월에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에, 11월에는 중국 상하이국제예술제에 출품할 예정이다.

한편 만화 최치원이 1년여의 준비과정을 마치고 7월에 발매된다. 더불어 최치원 캐릭터는 경주의 관광 사업에 지속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여름 7월에는 독특한 컨셉의 국제음악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28일에서 31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분수광장에서 세계 각국의 가곡과 영화음악이 울려 퍼진다. 이른바 제1회 경주국제뮤직페스티벌이다.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하는 이번 행사는 경주시민뿐 아니라 관광객들이 함께하는 문화관광형 음악축제가 될 전망이다.

올해부터 ‘문화가 있는 날’ 공연을 활성화한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마티네 콘서트, 시립예술단 공연,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우수공연 등 다채로운 기획물들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첫 번째 문화가 있는 날은 2월 24일 ‘김완준의 가곡정원’으로 문을 연다. 김완준 경주예술의전당 관장이 직접 출연하여 가곡을 설명하고 연주도 한다.

■ 경주예술의전당 전시
손일봉 탄생 11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가 6월 14일부터 8월 31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손일봉은 1906년 현곡에서 출생하여 동경 우에노미술학교를 졸업하고, 해방 후 전국 최초의 예술학교인 경주예술학교의 초대 교장을 역임한 한국근대미술을 대표하는 사실주의 작가다.

이번 행사에는 그의 작품 80여 점이 수집, 연구, 전시되어 해방 전후 한국근대미술에 대한 재조명의 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의 대표 브랜드 사업 경주작가릴레이전이 올해도 계속된다.

작년 8월에 공모를 통해 선정된 13명의 경주 작가들이 3월 1일부터 연말까지 릴레이전시를 벌인다.

올해는 1980년 이후에 출생한 젊은 작가가 4명이나 참여하여 중진작가들과 앙상블을 이룰 전망이다. 한편 2013년~15년 참여작가 36명은 11월 말, 자매도시 익산에서 교류전시를 가질 예정이다.

장소는 작년에 개관한 익산예술의전당 미술관이며, 창작스튜디오 견학 등 다양한 교류를 시도한다고 한다.

■ 경주예술의전당 교육
성인대상 예술아카데미 ‘읽기’시리즈는 기존의 미술읽기(이점원 동국대 교수), 음악읽기(이철우 계명대 교수), 영화읽기(최영익 동국대 강사) 라인 업에 최근의 인문학 열풍을 반영하여 인문학 강좌를 하나 추가하여 개설한다.

인문학읽기의 강사는 ‘재미의 본질’의 저자이자 인기 강사인 김선진 경성대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로 인문학에 대한 흥미로운 접근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경주예술의전당 재능기부강좌는 기존의 사진작가양성교실(최부해 사진작가협회 경주지부장)과 예술가곡교실(장성현 前음악협회 경주지부장)이 올해에도 이어진다.

여기에 색소폰 박사의 한 수(윤여민 경주대 교수), 책 수레 타고 놀러가자(독서지도사모임 책수레), 이상 두 개의 프로그램이 추가된다.

전자는 청소년 대상 색소폰 지도 교실이고, 후자는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 독서지도 활동으로 어린이 청소년 대상 강좌를 강화했다.

■ 야외공연 및 축제
경주국악여행이 보문야외국악공연에서 사업 명을 변경하여 4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다.

올해부터는 보문야외공연장에서의 상설공연과 함께 주요 관광지에 찾아가는 공연도 병행할 계획이다. 경주를 대표하는 국악단체들이 참여한다.

최치원의 향악잡영(鄕樂雜詠)에는 5가지의 놀이가 소개되어 있다. 금환(金丸), 월전(月顚), 대면(大面), 속독(束毒). 산예(狻猊) 이상을 신라오기(新羅五伎)라 부른다.

경주문화재단에서는 신라오기를 소재로 공연을 개발하여 5월부터 10월까지 교촌한옥마을에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경주문화재단 김완준 대표이사는 “올해는 지역성에 근거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대거 선보인다.”라고 운을 떼면서 “최치원과 손일봉 같은 고대와 근대의 경주를 대표하는 인물 조명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제1회 경주국제뮤직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진행하여 경주예술이 세계 속으로 도약하는 한 해를 만들겠다.”라고 말하면서 “인문학 교육 등 문화예술 저변을 확대시키는 작업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라며 새해 포부를 밝혔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6년 02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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