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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좋은 도시, 살고 싶은 도시" 경산시

'그 동안의 발전상과 앞으로의 미래상"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5년 09월 22일
↑↑ 경산시 전경(현재)
ⓒ CBN 뉴스
[안영준 기자]= 경산시와 경산군이 전격 통합해 1995년 1월 1일 도농통합 경산시로 출범한지 올해가 20주년이 되는 해이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듯이, 그간 두 번의 강산이 바뀌는 세월이 흘렀고, 도농통합 경산시 또한 그 동안 많은 변화와 성장이 있었다.

지난 95년 지방자치제 실시와 함께 시작된 도농통합 경산시는 지난 20년간 인구는 65.9% 증가하고, 가구수 역시 4만 9천 600가구에서 10만 3천 935가구로 2배 이상 늘었다. 연간 예산은 955억원에서 6108억원으로 확대됐으며, 기업체수와 자동차수도 3배 이상 늘었다.

2015년 경산시 ‘자원회수시설(소각장)’이 용성면 용산리 일원 10만㎡ 부지에 500억원을 투입해 9년 만에 완공돼 장래 도시발전에 대비하는 생활폐기물의 위생적․안정적 처리 기반을 구축하게 되었고, 2020년까지 95억원의 예산으로 남산면 남곡리 일원 15만㎡에 생태공원인 ‘경산 에코토피아’를 조성해 위생매립장 조성으로 훼손된 자연경관을 복원하고, 생태공원 조성으로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혐오시설 이미지 탈피와 지역주민과의 갈등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산림생태계 보존을 위한 조림사업과 숲가꾸기 사업을 추진하여 천연 산림자원을 보전해 나가는 한편, 늘어나는 산림휴양 인구를 위해 2017년까지 용성면 송림리에 50억원을 투입‘자연휴양림’조성에도 나서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자연과 함께 웰빙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생태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경산시는 기초 교육을 위해 대다수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지원을 못했던 초․중․고등학교 교육경비를 지방자치단체장과 시의회의 의지로 2006. 1. 9 경북에서 가장 먼저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관내 55개 초․중․고등학교에 교육 사업에 소요되는 경비 일부를 지원하여 학교의 교육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왔다.

일등 교육도시를 지향하는 경산시는 (재)경산시장학회 설립을 통해 2015년까지 기금 150억원(2015. 8월말 현재 138억원)을 목표로 추진중이며, 명문대학교 진학률이 높은 인근 대도시로 전출을 방지하고 광역자치단체로 운영되는 특목고인 경산과학고를 2007. 3월 경산시에 유치하여 교육도시로의 입지를 강화(2014년 명문대 합격 96명, 2015년 95명)하고 홍보 효과를 높이고 있다.

최근 인근 대도시 학군에 대한 선호,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학생수는 10년전에 비해 오히려 감소했으나, 초중고에 대한 경산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수준높은 교육, 학습 인프라 조성으로 현재는 역전학(입학)학생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국제화․정보화 시대에 부응하는 시민들의 기본자질과 능력을 배양하기 위하여 평생학습도시를 조성해 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지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학습 공동체를 형성해 왔다. 2007년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되어 38개소 평생교육기관에서 654강좌를 운영하여 2만 8천 742명(총인구의 11.8%)의 시민이 평생교육에 참여하였으며, 현재 52개소 평생교육기관에서 1천 700강좌를 운영 하여 13만 8천 364명의 시민(총인구의 48.7%)이 참여하고, 77개 동아리에서는 1천 805명(남 494, 여 1,311)이 활동하고 있다.

지역경제 부문에서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1995년 통합당시 157만7천㎡에 불가하던 산업단지 면적이 10년 후인 2015년에 356만3천㎡로 확대 조성되었으며, 2030년에는 661만4천㎡ 으로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921개였던 제조업체수는 2015년 2천644개로 늘어났으며, 종사자수 25만791명에서 33만781명의 31% 정도 증가되었고, 2030년에는 6만6천명 정도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추진중인 경산4일반산업단지와 경산도시첨단산업단지, 경제자유구역 경산지식산업지구 조성 등 대규모 산업 인프라 구축으로 산업경쟁력이 점차 강화되어 기업하기 좋은 첨단산업도시, 일자리가 많아 탄탄한 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경산시는 연도별 수출 실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14년 전년도 누계 대비 1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요인으로 경산시의 선도사업인 전기기기 및 부품류, 기계 및 부품류 등의 경기 호조와 미국과 중국으로의 수출 여건이 나아지고 그에 따른 행정적 지원이 뒷받침 되어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012년 9월 대구도시철도 2호선 개통에 이어 1호선 하양연장 추진으로 역세권 도시개발이 촉진되었으며, 시민들이 수준높은 문화예술공연을 접할 기회가 확대되고 남매공원, 삼성현역사문화공원 등 시민휴식공간 확충은 물론 교통, 교육, 문화면에서 주거환경이 보다 편리해지고 시민생활이 윤택해졌다.

경산시는 도내에서 유일하게 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12개 대학과 12만명의 대학생, 170여개의 대학부설 연구소가 있는 젊음과 희망이 있는 도시이다.

‘80년대 중반이후 영남대를 비롯한 대구시에 위치해 있던 다수의 대학들이 경산으로 이전함으로써 교육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고, 옥산, 계양, 압량, 하양, 진량 등의 공동주택 중심의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에 의한 인구유입이 폭증하게 되었다.
↑↑ 경산읍 전경(1979년)
ⓒ CBN 뉴스

‘90년대에는 진량읍 신상리와 자인면 북사리, 교촌리에 지방산업단지가 조성되어 기계, 조립금속, 전기, 전자, 자동차 업종 업체들이 입주하기 시작했다.

이에 2000년대를 대비한 도시기능 제고와 개발전략을 마련하는 등 자족도시로의 준비를 착실히 해 왔으며, 2000년대 이후 일등 교육도시 조성과 기존 산업의 고도화 및 첨단과학기술산업, 벤쳐기업 육성 등을 통한 첨단산업도시 조성, 수준 높은 문화·체육·복지 실현에 힘써 꾸준히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

2015. 4월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년대비 공동주택 공시가격 전국 기초자치단체변동률을 보면 대구 수성구(17.1%) 다음으로 경산시(15.6%)가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경산시가 산업인프라 확충으로 인한 근로자 수요 급증, 대구도시철도 2호선 연장개통 및 1호선 하양연장 확정, 교통체계 개편, 문화생활 접근성 등을 주요 발전 요인으로 볼 수 있다.

시는 지난 2월 중장기발전계획인 경산비전2030을 수정 보완하여 인구45만, 지역내 총생산 25조원, 주택보급률 110%, 도로포장률 80%, 하수도 처리률 100%등을 발전 총량지표로 설정하고,‘도전과 창의, 품격과 활력이 함께하는 행복도시’라는 경산의 새로운 도시 미래상을 제시했다.

풍부한 개발 잠재력과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로서의 중심도시 여건, 경제자유구역 등 산업인프라와 대규모 도시개발 여건 등 강점은 살리고, 약점과 기회요인 등은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정확한 분석과 적극적인 대응 방안이 필요하다. 차근차근 준비하고 탄탄히 다져 나가야 할 것이다.

지난 20년간의 변화와 발전을 앞으로 더 높이 도약하는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5년 0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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