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 도시마케팅 열기, 달구벌을 달군다!
8일 삼성라이온즈 홈경기에서 ‘포항시의 날’ 행사
기독교방송 기자 /  입력 : 2011년 05월 03일
포항시는 연간 600만 관중시대를 맞은 프로야구의 인기를 활용해 도시마케팅을 전개코자 오는 8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열리는 삼성라이온즈의 홈경기를 ‘포항시의 날’로 정하고 홍보행사를 펼친다.
시는 이날 열리는 삼성라이온즈와 LG트윈즈와의 경기에 박승호 시장의 시구를 실시하는 한편 경기장 외부에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물회, 영일만친구 막걸리 등 특산물 시식코너를 마련해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포항의 맛을 알릴 계획이다.
또 경기장 내부 전광판을 통해 시를 알리기 위한 각종 영상 상영도 진행될 예정이다.
포항시는 매년 높아지는 프로야구 열기를 활용한 이번 행사를 통해 포항시의 도시브랜드를 강화하고,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관광객 유치를 위한 사전 인지도를 확보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점식 포항시 홍보담당관은 “최근 각 지자체마다 브랜드마케팅을 비롯해 지역을 알리기 위한 각종 마케팅 활동이 활발하다”며 “포항시도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도시마케팅 강화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시는 지난해 3월, 경북지역 야구인들의 숙원사업인 야구장 건립에 착공해 신설되는 ‘포항야구장’을 삼성라이온즈 구단의 제2 구장으로 승인․사용하여 소외된 지역에 대한 프로야구의 볼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한국야구위원회, 삼성라이온즈와 함께 상호 간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국야구위원회와 삼성라이온즈 구단은 매 시즌 홈경기 가운데 1군 경기 최소 9경기 이상을 포항야구장에 배정하고, 2군 경기는 과반수 이상을 배정하기로 합의했다.
현재 남구청 뒤편의 간이 야구장 부지에 들어설 포항야구장은 총사업비 210억원(국비 80억·도비 49억·시비 81억)을 들여 4만8천300㎡부지에 1만석 규모로 건립된다.
경북은 전국 16개 시·도중 정규 야구장을 보유하지 못한 유일한 지역으로 지난 2006년 김천에서 열린 전국체전당시에도 포항간이야구장에서 고교경기를 치르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와관련 삼성라이온즈 관계자는 "롯데가 마산에서 경기를 열어 경남 전체로 팬 층을 넓히고 있다"면서 "삼성도 경북 전체로 팬들을 확대하고 지역야구 발전을 위해 반드시 포항에서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수차례 밝혀 왔다.
포항야구장이 건립될 경우 아마야구 전국대회 유치는 물론 겨울철 전지훈련장소로 각광을 받을 수 있어 스포츠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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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방송 기자 / 입력 : 2011년 05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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