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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한기총 탈퇴해야 한다”


기독교방송 기자 / 입력 : 2011년 08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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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통합총회 목회자들이 교단의 한기총 탈퇴를 강력하게 촉구했다. 이광선 목사와 길자연 목사 또한 모든 공직에서 물러날 것을 주장했다.



한기총 탈퇴를 위한 예장 대책회의(상임위원장:이명남 목사)는 11일 오전 11시 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단의 한기총 탈퇴와 길자연 목사의 사퇴를 촉구했다.







예장대책회의는 “한기총은 출범 자체부터 설득력과 명분이 취약했을 뿐 아니라, 조직 실체에 대한 의구심과 균형감을 상실한 신학적 문제, 운영상의 문제와 임원들을 둘러싸고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성추문과 금권 선거 등 도덕성의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고, “대표회장 선거 때마다 이합집산하는 군소 교단 대표들의 행위가 도를 넘었다”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지난 7월 7일 열렸던 한기총 임시총회에 대해서도 형식적인 미봉책에 지나지 않는다며 평가절하했다. 또한 총회 임원회에 대해서도 “한기총의 정관 개정이 마치 한기총 개혁의 대안인 것처럼 현 사태를 왜곡시키고 있다”고 비판하고, “한국 교회의 위상이 흔들리고 교회 안팎으로부터 비판과 개혁의 소리가 끊이지 않는데도 교회의 원로급 인사들의 소신있는 발언과 비판의 소리는 없다”며 우려했다.



이명남 목사는 “대표회장 선거 당시 불법적인 금품을 한기총 실행위원들에게 배포했음을 고백한 이광선 목사의 양심선언은 진정성을 전혀 확보할 수 없다”고 말하고, “이 선언이 진정성을 얻기 위해서는 어디서 불법 자금을 조성했으며, 누구에게 어떤 방법으로 얼마를 제공했는지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모든 공직에서 사퇴할 것과 길자연 목사 또한 한기총 대표회장직을 내려놓고 모든 교회의 공직에서 물러날 것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9월 총회 때까지 교회 개혁을 위한 기도회와 토론회, 96회 총회 총대 모임을 이어 나갈 것이며, 한기총 탈퇴를 위한 목회자 선언 및 서명운동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예장 통합총회는 현재 대전서노회와 경북노회, 대구동남노회 등 11개 노회가 한기총 탈퇴와 행정 유보를 청원한 상태다. 이와 함께 예장 고신총회와 합신총회가 이번 9월 총회에 한기총 탈퇴를 헌의한 상태다.


기독교방송 기자 / 입력 : 2011년 08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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