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CBN뉴스 - 대구 | | [cbn뉴스=이재영 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8일(화)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2021 코로나19 집단감염 40일간의 기록’이라는 제목의 백서를 발간(펴낸이 노광수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장)했다고 밝혔다.
이 백서는 지난해 8월 22일부터 40일간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내에서 발생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에 대한 원인 및 대응에 관한 내용으로 총 38명의 집필진과 2명의 자문 교수가 함께 참여했다.
총 455페이지의 이 백서는 △편찬목적 △발생현황 △대응조치 △자체평가 △부록으로 구성되어있으며 비상대책본부의 구성과 활동, 방역 당국과의 공조체계, 확진자 관리, 원내 및 지역사회 감염전파 차단, 교직원 소통 및 지원, 언론 대응, 물품 관리, 전원환자 관리, 민원 대응, 정보 공유, 발생원인 및 문제점, 개선 활동과 향후 계획에 대한 내용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에 따르면 8월 22일 원내 첫 확진자 발생 초기부터 신속하게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방역 당국과의 공조체계 유지를 통해 9월 9일부터는 단 한 명의 추가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빠른 시일 내 사태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약 5개월이 지난 현재 코로나19는 지속되고 있지만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당시의 노력과 노하우를 담은 백서 발간을 통해 내부적으로는 긴장의 끈을 더욱 조이고, 도움이 필요한 의료기관에는 힘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백서 편찬과 관련하여 이창형 병원장은 “우리 병원의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공유하여 상급종합병원의 코로나19 집단발생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초석이 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사태를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준 방역 당국과 교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노광수 의료원장은 “코로나19 집단감염에 대해 40일간 적극적으로 대응해준 교직원들의 노력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준 모든 이들의 수고를 담아 이 백서를 발간했다. 여기에 담긴 대응 기록들이 의료기관 및 종사자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코로나19의 종식과 확진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발간 소감을 전했다.
한편,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의 극복 경험이 담긴 이 백서는 보건복지부, 대구광역시, 대한병원협회, 상급종합병원 등에 공유하여 유용한 자료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