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n뉴스=이재영 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최태영 교수 연구팀(중앙대병원 배수진 교수·대구가톨릭대병원 원근희 임상강사·우경수 전공의)이 지난달 30일(금)부터 31일(토)까지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개최된 대한신경정신의학회 2020년도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하였다고 17일(화)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연구팀은 ‘여자 청소년 비자살적 자해 행동에 대한 뇌 영상 연구 : 대뇌피질 두께 분석(Neuroimaging findings of female adolescents with non-suicidal self-Injury : cortical thickness analysis)’이라는 주제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정상 여자 청소년과 비교해 비자살적 자해 환자의 뇌 자기공명영상에서 뇌섬엽의 피질 두께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얇음을 밝혀내며 “이는 뇌섬엽 기능의 차이가 비자살적 자해 행동에 관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수상 후 감사 인사와 함께 “앞으로도 우리 연구팀은 연구 활동에 정진하여 소아청소년의 자해 행동에 대한 병태생리를 밝히고 나아가 이를 임상적 치료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추후 비자살적 자해 환자의 임상 변인과 뇌섬엽 피질 두께의 변화에 대한 분석을 통해 임상적 의의에 대한 후속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