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n뉴스=이재영 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원근희 임상강사가 지난 4월 11일(목)~12일(금) 서울 그랜드 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신경 이완제를 투여한 적이 없는 조현병 환자에서 신경생리학적 표지자로서의 세타-감마 동조현상(Theta-phase gamma-amplitude coupling as a neurophysiological marker in neuroleptic-naive schizophrenia)’이라는 주제의 논문으로 ‘제35회 인송논문상’을 수상했다. 해당 논문은 2018년 SCI급 국외학술지인 'Psychiatry Research'에 게재된 바 있다.
원근희 임상강사는 본 논문을 통해 “연구결과 정상인과 비교하여 조현병 환자에서 휴지기 상태의 세타-감마 동조현상 수치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이는 조현병 환자의 뇌가 휴지기 상태에서도 비정상적인 과활성화를 보인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인데,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추후 조현병 환자의 진단과 치료 및 예후의 예측을 위한 생체표지자(biomarker)로써 세타-감마 동조현상을 임상에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수상 후 원근희 임상강사는 “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연구와 진료에 더욱 매진하여 환자의 마음을 헤아리는 참다운 정신건강의학과 의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