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좌측부터) 재활의학과 김동한 전공의, 박기영 교수, 권대길 전임의, 박준상 전임의 | ⓒ CBN뉴스 - 대구 | | [cbn뉴스=이재영 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재활의학과 박기영 교수팀이(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박기영. 권동락 교수. 권대길. 박준상 전임의. 김동한 전공의) 지난 13일(토) 대전 충남대학교병원 대전충청권역 의료재활센터에서 개최된 2018년 대한신경근골격초음파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견봉하 윤활낭염 혹은 유착성관절낭염을 동반한 어깨 석회화 힘줄염의 영상학적 소견 비교”라는 논문을 구연 발표해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박기영 교수팀은 어깨 통증으로 내원한 환자들 중 석회화 힘줄염을 가진 129명을 대상으로 어깨 통증의 원인인 견봉화 윤활낭염을 가진 78개 어깨와 유착성 관절낭염(오십견)을 가진 56개의 어깨에서 임상양상, 방사선과 초음파 소견을 비교 분석하였다.
어깨 석회화 힘줄염은 어깨 통증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주로 석회가 흡수되면서 녹은 석회 파편들이 견봉화 윤활낭염을 유발하여 극심한 어깨 통증을 발생시킨다. 또한 석회화 힘줄염과 함께 오십견 증상이 동시에 발생하면서 통증을 야기하기도 하는데, 현재까지 석회화 힘줄염이 동반된 견봉하 윤활낭염과 오십견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적 양상 및 영상의학적 소견을 비교한 연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 석회화 힘줄염이 동반된 견봉하 윤활낭염과 오십견 환자간의 임상적 양상 및 방사선학적 소견은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초음파 검사 상 견봉하 윤활낭염 환자에서는 파편 형태의 석회가, 오십견 환자에서는 활모양의 석회가 다른 형태의 석회 보다 더욱 많이 발견되었고, 특히 견봉하 윤활낭염 환자에게서 석회 주위의 혈관분포가 더욱 증가되었다. 더불어 석회가 두 군 간의 다른 부위에 위치하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박기영 교수팀은 어깨 석회화 힘줄염 환자에 대한 초음파 검사(석회의 모양, 혈관 분포 및 위치 확인) 소견들이 어깨 통증의 원인 구별 및 치료 계획 수립에 유용할 것 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박기영 교수는 이번 수상에 대해 “좋은 상을 받게 되어 감사하다.”며 “향후 다양한 어깨통증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성공적 재활치료를 위해 초음파 진단기술을 적용하는 임상연구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며 소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