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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경상감영에서 400년 전 대구를 보고 체험한다.

- 5월~10월, 매주 토요일, 경상감영 풍속재연행사 열려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6년 05월 12일
↑↑ 행사진행 및 배치도
ⓒ CBN뉴스 - 대구
[이재영 기자]= 대구시는 조선시대에 경상도를 관할하는 경상감영(慶尙監營)이 있었던 경상감영공원에서 대구를 찾는 관광객들이 400년 전 경상감영의 풍속을 체험할 수 있도록 5월에서 10월까지(7, 8월 제외, 우천 시 취소) 매주 토요일 오후(13:00~16:00)에 풍속재연행사와 각종공연을 개최한다.

경상감영 풍속재연행사는 조선시대 종 또는 북을 이용하여 시간을 알려주던 경점시보의식, 경상감영 소속 군사들이 정문근무를 교대하던 수문장 교대의식, 군사들의 교련과 검열식, 전통무예시범, 수문장의 거리행진 등으로 진행된다.

 춤과 노래, 재담 등으로 관광객의 흥을 돋우는 마당놀이가 열리며, 타종, 전통의상(복식) 착용 후 기념사진 촬영, 전통혼례 절차 배우기 등 참여행사 및 가마타기, 널뛰기, 곤장치기, 주리틀기 등 각종 체험행사가 경상감영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특히, 올해에는 2016 대구․경북 방문의 해를 맞이하여 경상감영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우리고유의 민속놀이인 마당놀이 및 문화예술 전문가와 아마추어가 선보이는 정가, 노래, 춤, 연극 등의 다양한 공연을 준비했다.

또한 오는 14일(토) 오후 3시부터 경상감영공원 선화당에서는 지금의 성년식에 해당하는 조선시대 관혼상제의 첫 번째 의식행사인 성년례(남자의 관례<冠禮>와 여자의 계례<笄禮>)가 약식으로 개최된다. 관례(冠禮)는 성인이 되었음을 상징하기 위해 남자에게 상투를 틀어 갓을 씌우는 것이고, 계례(笄禮)는 여자에게 쪽을 지고 비녀를 꽂아주는 의식이다.

대구광역시관광협회 홈페이지(www.daegutravel.or.kr)와 공식 블로그(http://blog.naver.com/traditiongs)를 통해 경상감영 풍속재연행사의 안내와 타종체험(경점시보의식) 신청자를 접수하고 있으며, 타종체험은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대구시 박동신 관광과장은 “영남의 수도였던 경상감영에서 펼쳐지는 풍속재연행사와 각종공연들을 통해 대구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관광도시 대구의 이미지를 향상시키고, 대구를 다시 방문토록 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6년 05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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