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양식 경주시장이 경주 동천동 출신 최형수 해병대 병장에게 대구 지하철 선로 장애인 구조의 공로로 자랑스런 경주인상을 수여하고 부모님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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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기자]= 최양식 경주시장은 지난달 17일 지하철 선로에 추락한 시각장애인을 구조한 경주시 동천동 거주 최형수 해병대 병장(25세)에 대해 15일 시장실에서 ‘자랑스런 경주인상’을 수여했다.
최 병장은 경기도 김포 소재 해병대 2사단 전차대대 소속으로 지난달 17일 오후 11시경 대구지하철 1호선 명덕역 승강장에서 40대 시각장애인이 선로에 추락한 것을 목격하고 곧바로 선로에 뛰어들어 시각장애인을 구조했으며 신분을 알리지 않고 시각장애인이 무사한 것을 확인 후 현장을 떠났다.
당시 휴가 중으로 평상복 차림이어서 주변 시민, 역무원, 구급대원 모두가 군인인지 몰랐으나 휴가 이야기를 들은 동료들이 선행을 지휘관에게 보고 하면서 언론에 미담사례로 이슈가 됐다.
최 병장은 현재 대구대 경찰행정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이며 이번 선행으로 LG 그룹에서 장학금 지급 및 졸업 후 특별채용은 물론 소속부대에 격려금 3천만원을 지급하는 등 국민적 귀감이 되고 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자랑스런 경주인상을 수여하면서 “타인을 위해 자신을 기꺼이 던지는 희생정신을 실천함으로써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고 경주시민의 명예와 품격을 드높였다며” 표창장 수여와 함께 감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