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달성습지 철새 먹이주기 및 환경정화 행사 개최
- 2일(화) 달성습지 일원, 늘푸른자원봉사단, 공무원 등 300여 명 참여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6년 02월 01일
| | | ↑↑ 철새 먹이 주기 | ⓒ CBN 뉴스 | | [이재영 기자]= 대구시는 1996년 제19차 람사르협약 상임위원회에서 지정한「세계습지의날(2월2일)」을 기념하고, 습지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오는 2일 오후 2시 달성습지에서 기념식과 철새 먹이주기, 환경정화 활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이번 행사에는 공무원, 대구경북늘푸른자원봉사단(단장 남문기) 및 환경단체 등 300여 명이 참석해「세계습지의 날」기념식과 철새 먹이주기, 환경정화 행사 등을 진행하며, 달성습지의 우수성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생태탐방도 할 예정이다.
대구경북늘푸른자원봉사단은 대구시 및 국립습지센터와 습지보호지역의 주민역량강화를 위한 관리협약을 맺고, 달성습지에서 환경정화활동, 생태계 교란 야생 동․식물 제거, 대명유수지 맹꽁이 보호, 철새 유치활동 등 달성습지의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달성습지는 봄이면 갓꽃이 노랗게 물들이고, 여름에는 기생초, 가을에는 억새와 갈대가 온 습지를 뒤덮으며, 겨울에는 물수리, 흰꼬리수리, 쇠부엉이, 잿빛개구리매 등 수많은 종류의 철새가 도래한다. 이와 더불어 천연기념물, 멸종위기종 등의 보호 생물종이 다량 서식하여 생태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이기도 하다.
대구시는 대구지방환경청, 환경단체 등과 ‘달성습지 철새유치 네트워크’를 구성해 달성습지 하중도 내 청보리 식재, 철새 먹이주기 등 철새 유치를 위해 노력한 결과, 재두루미가 2012년 ’95년 이후 17년 만에 찾아오고 나서부터 지속적으로 달성습지를 찾고 있다.
향후, 달성습지 주변은 300억 원 정도의 예산이 투입되어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달성군 화원읍 구라리에 어린이들의 자연체험장이자 학습공간인 생태학습관이 들어서고, 맹꽁이 최대 서식처이면서 갈대숲으로 아름다운 공간인 대명유수지에 생태탐방로 등을 설치하여 시민들에게 힐링공간을 제공하는 등 관광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대구를 아름다운 생태도시로 기억할 것으로 기대한다.
대구시 신경섭 녹색환경국장은 “제15회 세계 습지의 날을 기념하는 이번 행사는 대구시의 대표적인 습지인 달성습지의 가치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인식을 확산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면서, “앞으로도 달성습지를 시민들이 많이 사랑하고, 철새뿐만 아니라 야생 동․식물들의 편안한 안식처가 되도록 꾸준히 보존․보호하겠다”고 전했다.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16년 02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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