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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르노자동차 '전기자동차 관련 상호협력' MOU 체결

- 다쏘시스템, 발레오와 투자 협력 모색 -
- 세계적 물기업 수에즈와 물산업 클러스터 성공 방안 논의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5년 10월 21일
↑↑ 대구시-르노자동차 MOU 체결
ⓒ CBN 뉴스
[이재영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을 단장으로 한 대구시 투자유치단은 프랑스 르노자동차와 전기자동차 산업 육성을 위한 MOU를 체결해 전기차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

 권 시장은 지난 19일(화) 오후 3시(현지 시각) 르노자동차 본사(파리 블로뉴 빌랑쿠르 위치)에서 르노그룹 전기자동차 마케팅총괄장 ‘기욤 베르띠에(Guillaume Berthier)’와 전기자동차 협력 MOU에 서명하고, 르노 전기자동차 (TWIZY, ZOE, FLUENCE, KANGOO 등) 시승을 통해 전기차 발전상과 미래 트렌드를 직접 체험했다.

 이번 MOU의 주요 내용으로는 르노자동차는 대구의 전기자동차 관련 인프라 구축을 적극 지원하고,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 및 협력업체의 생산제품 사용에 적극 노력하며, 대구시는 르노(삼성)자동차가 생산․판매하는 전기자동차 도입에 노력하는 등 대구가 전기자동차 선도 도시로 도약하는데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앞서 방문한 다쏘시스템(Dassault Systemes) 본사(파리 벨리지)에서 권 시장 일행은 다쏘시스템 CEO ‘버나드 샬레(Bernard Charles)’를 만나 대구시와 다쏘시스템 간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협업과 의료분야의 협력 강화 및 소재 관련 연구센터 건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뿐만 아니라, 다쏘시스템 데모 센터(DEMO Center)의 ‘Connected Car, SMART City, Materials Studio’ 견학을 통해, 한발 앞선 스마트카 및 소재분야의 획기적인 기술 발전을 엿보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본사 10여 명의 임원들이 함께 자리해 오찬을 포함한 4시간의 회의를 진행하는 등 돈독한 관계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전기자동차 시대에 발맞춰 고급 기술이 필요한 공조분야에서 특화된 기술력을 보유한 ‘발레오(파리 라베리아)’사를 방문해 대구의 우수한 인력, 무분규 노사화합, 편리한 교통 등 친기업적인 투자환경을 소개하고, 향후 한국 내에 신규 사업 추진 시 사업대상지로 대구를 우선적으로 검토할 것을 합의했다.

 한편, 권 시장은 19일 저녁 8시(현지시각) 세계적 물기업인 프랑스 수에즈(SUEZ)사의 ‘장루이 쇼샤드(Jean-Louis Chaussade)’의 초대로 만찬 회동을 갖고, 물산업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중국시장 진출에 대한 전략과 내년 개최 예정인 대구경북국제물주간 행사 등 공동의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유럽 방문을 통해 대구의 경쟁 도시는 더 이상 국내가 아니라는 사실을 절감했다. 지역의 기업들도 변화하는 시장상황에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하며, 대구시는 우선 전기자동차 중심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고 강조하며, “지역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경제활성화 추진에 전력투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권영진 시장을 비롯한 방문단은 이번 유럽행 마지막 일정으로 10월 20일부터는 독일을 방문해 자동차와 로봇․전자기기 등 미래형 융복합산업 분야 투자유치를 위한 세일즈 외교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5년 10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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