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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1․2차, 서대구, 염색산단" 지역 창조경제 거점으로 재창조

- 노후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에 동시 선정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5년 07월 13일
↑↑ 성서 1.2차 산업단지 전경
ⓒ CBN 뉴스
[이재영 기자]=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노후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에 성서 1,2차(공동), 서대구(혁신), 염색산업단지(재생)가 선정되어 재생사업이 진행중인 제3산단과 함께 금호강을 따라 형성된 대구 노후 도심산단이 재생사업과 혁신사업을 통해 새로운 창조공간으로 탈바꿈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노후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은 2013년 제3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방안’에 따라 국토부․산업부 공동으로 ‘노후산단 리모델링 활성화 방안’ 마련 후 ‘15년 1월 「노후거점산업단지의 활력증진 및 경쟁력강화를 위한 특별법」제정(’15.7.7 시행)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착공 후 20년 이상 경과한 국가 또는 일반산단 중 균형있는 지역발전과 건전한 국민경제 발전의 주요 거점역할을 하는 산단을 발굴하여 범부처 협업을 통한 통합적 사업 추진으로 산단 기반시설 설치, 산업집적․인력양성 및 연구기반 구축, 정주여건 등 근로자 생활․문화 환경개선을 추진한다.

 이번 공모는 총 12개의 경쟁력강화사업 대상단지를 선정하는 것으로 사업유형별로는 재생, 혁신, 공동(재생+혁신)사업단지로 구분하였으며 기존 반월시화, 구미, 성서1,2차 등 9개 국가․일반산업단지를 혁신․재생산단으로 우선 지정한 바 있으며, 이번에 지정한 12개 단지를 포함하여 2016년까지 총 25개 단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된 12개의 산업단지는 국가산단 3개소, 일반산단 9개소로 이중 대구시에서는 3개의 일반산단이 선정되었으며 사업 유형별로는 성서1,2차는 공동(재생+혁신)사업※, 서대구는 혁신사업, 염색산단은 재생사업으로 선정되었다. (전국 총 23개 산단 신청)
※ 성서1,2차산단는 재생사업으로 신청하였으나 공동사업으로 선정

 먼저, 성서 1,2차산단은 지방 최대의 산단으로 지역 경제를 뒷받침하는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으나, 착공한지 30년이 넘어 노후화가 심각하고 지가상승과 소규모 필지 중심의 토지이용으로 임차업체가 증가하고 영세화가 심화되고 있어 기존 혁신사업과의 연계를 통한 사업효과 극대화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이에 총사업비 930억원(국비 315, 지방비 395, 민자 220)을 투입하여 주차공간 부족으로 인한 만성적인 불법주차 해소, 인도블록과 가로수 수종 교체로 쾌적한 보행환경 개선, 복합커뮤니티 기반조성으로 근로자 복지 및 문화공간을 조성하고 특히, 좁은 도로변 주차로 인한 화물차 교행 불편에 따라 입주기업 물류비용이 증가함에 따른 개선 차원의 도로환경개선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 일반산단 최초로 혁신산단으로 지정되어 현재 한국산업단지공단과 공동으로 마스터플랜을 수립중에 있으며 재생사업과 혁신사업 연계를 통해 성서산단을 대구 경제혁신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대구산업단지는 1978년 조성사업이 완료되어 최대 30년 이상 경과한 노후화된 산업단지로 산업단지내 기업들의 R&D 연구역량 부족, 주력제조업(섬유) 비중이 감소하고 비제조업(도소매)이 증대되고, 2000년 이후 대규모 공장 이전 및 필지세분화로 업체당 종사자가 급감하고 입주기업의 영세화가 심화되고 있으며, 기업 지원․문화․복지시설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고 서대구산단의 경쟁력 제고를 위하여 기존 노후공단 재생사업(기반시설확충)과 연계하여 총 사업비 1,870억원(국비 420, 지방비 290, 민자 1,160)을 투입 혁신사업을 통하여 창의․혁신공간으로 재편할 계획이다

 주요사업 내용으로는 업종 고부가가치화를 위하여 서대구 산업단지내 혁신지원센터건립, 근로자 건강지원센터, 이전적지 활용 공동기숙사 건립, 서대구 근로종합복지관 등을 계획하고 있다

 염색산업단지는 1979년 조성되어 36년이 경과한 노후산업단지로 주차장, 물류센터 등 기반시설 부족으로 입주기업 간 갈등을 유발하고 산단 도로 내 물류의 불법적재 및 외부 물류창고 사용으로 산단의 효율적 운영이 어렵고, 산단 내 여유부지가 없어 인근 염색업체의 입주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고 염색산단의 경쟁력 제고를 위하여 대구시는 총 사업비는 1,898억원(국비 540, 지방비 438, 민자 920)을 투입하여 노후화된 염색공단의 재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사업 내용으로는 산단의 토지이용계획 효율화를 위하여 비 염색업체의 외부 또는 종합복지관으로 이전을 유도하고 외부 염색업체의 산단 내 입주공간을 확보함으로써 염색업체 집적화를 도모하고, 부족한 기반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주차시설 3개소, 공동물류센터 2개소, 근로복지관 건설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산단의 환경개선을 위하여 녹색산책로 조성, 보행정비 사업을 통하여 부족한 녹지공간을 확충하고, 경관 자원화 사업을 통하여 시민들로부터 외면 받던 산단에서 시민이 찾아와서 즐길 수 있는 산단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환경부, 산업부, 미래부 사업과 연계하여 염색 폐수 슬러지 저감 및 재이용 사업, 대기·악취 개선사업, 염색공정 스마트 시스템 구축 사업 둥을 통하여 염색산단을 첨단화하고, 문화복지누리 사업, 외국인 근로자 끌어안기 사업 등을 통하여 근로복지 지원사업도 시행하고자 한다.

 대구시는 경쟁력강화사업 선정을 위해 대구경북연구원, 달서구청, 서구청, 성서․염색 산업단지관리공단, 서대구 산업단지협의회 등과 사업계획을 수립하였고, 시의회(의장 이동희)의 전폭적인 지지의향과 상공회의소,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대구테크노파크 등 유관기관의 상호협력방안, 단지내 입주기업체 참여의향 등을 제출하고 이러한 의지가 담긴 사업계획 발표로 추진의지에 높은 점수를 받아 모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앞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국토부, 산업부,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각 산업단지관리공단 등과 공동으로 중장기 마스터플랜 수립을 추진하여 ‘17년부터 단계별 사업을 착수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노후화로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도심권 산단인 성서1․2차, 서대구, 염색산단과 재생사업이 진행중인 제3산단 등을 공간재편을 통한 투자촉진과 지원역량 강화, 정주여건개선, 부족한 기반시설 확충 등을 통해 산업․문화․주거가 공존하는 도시형 복합산단으로 리모델링하여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5년 07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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