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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기후변화 대응' 온실가스 줄이기 아파트가 앞장선다

- 탄소포인트제 아파트 단지별 가입 추진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5년 07월 02일
[이재영 기자]= 대구시는 오는 7월부터 기존의 개별 세대가 가입하는 탄소포인트제와 별도로 『탄소포인트 아파트 단지별 가입제』를 추진하여 온실가스 줄이기 운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탄소포인트제는 환경부 주관의 온실가스 감축 실천 프로그램으로 전체 온실가스 발생의 43% 이상을 차지하는 가정, 상업시설 등 비산업 부문에서의 전기, 수도, 도시가스 사용량 절감을 위해 2009년부터 시행되었으며, 오는 7월부터 개별세대 가입과는 별도로 아파트에 대하여 단지별 가입을 추진한다.

 가입대상 기준은 150세대 이상의 아파트로 인터넷(cpoint.or.kr)에 직접 가입하거나 소재지 관할 구․군 환경과를 방문하여 가입할 수 있다. 관리사무소가 가입 주체가 되며, 탄소포인트 대상 항목은 전기 1종목으로 한다. 가입 시 단지 내 사용하는 총 전력량(산업용, 가로등용 포함)을 계량할 수 있는 자료만 제출하면 매년마다 전기사용량은 직접 제출할 필요가 없으며, 사용량이 절감되지 않았더라도 아무런 불이익은 없다.

 인센티브는 연 1회 9월경에 지급되며, 전기 사용량이 기준 사용량 대비 1년간 아파트 전체 사용량(전년도 7월~당해년도 6월)의 8%이상 감축 시에 가입 시 등록된 아파트 공용계좌로 지급된다. 

  인센티브는 500세대 미만과 500세대 이상 아파트로 구분해서 평가를 실시하여 50만 원~800만 원까지 차등 지급된다.

  평가는 총 3단계로 1단계에서는 8% 이상 감축 아파트 전원 지급되고, 2단계 평가에서는 1단계 선정된 아파트 중에서 감축률, 개인세대 가입률, 노력도에 따라 상위 30%의 아파트에 대하여 지급하며, 3단계로는 2단계에서 선정 아파트 중에 각종 기후변화적응 사업 시 우선권을 부여한다. 단, 2단계 평가는 1단계 선정 아파트 단지 수가 한 자리일 경우에는 평가를 실시하지 아니한다.
ⓒ CBN 뉴스

대구시에서는 지금까지 175천여 세대가 개별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하였고, 지난해 온실가스 감축량은 148,910톤CO2로 30년 수령 소나무 22백만 그루를 식재한 효과를 거두었으며, 인센티브는 상반기 46,707세대 360백만 원, 하반기 45,885세대 476백만 원, 총 836백만 원을 지급하였다. 올해도 참여세대에 연 2회(6월, 12월)에 걸쳐 총 950백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

 개별세대도 동일한 방법으로 가입이 가능하며 가입 시에는 전기, 수도, 도시가스 고지서와 인센티브 지급 계좌번호, 세대주의 주민번호가 필요하고, 최초 한 번만 정확하게 가입하면 사용량이 자동적으로 산정되므로 참여자의 번거로움이 전혀 없다. 다만, 이사나 인센티브 지급계좌번호 등 세대주의 정보가 변경이 되는 경우에만 별도로 거주지 구‧군에 신고해야 한다.

 대구시 박종률 환경정책과장은 “탄소포인트제 아파트단지 가입으로 아파트 간 건전한 경쟁을 유도함과 동시에 온실가스 줄이기 운동이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5년 07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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