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생활 속 최초 5분 응급처치법 고귀한 생명 살리다
- 대구시향 연주회서 생활 속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요령 빛 발해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5년 05월 31일
[이재영 기자]= 지난 5월 29일 21시 34경 대구시민회관에서 공연 중이던 대구시립교향악단 지휘자가 갑자기 쓰러졌으나, 현장 관객이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기를 사용하여 소중한 생명을 살려 생활 속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요령의 중요성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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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사례에서 보듯 순식간에 발생하는 응급환자의 경우, 현장에서의 신속한 처치가 예후 개선에 가장 중요하며, 특히 급성심장정지는 목격자의 심폐소생술 제공에 따라 생존율을 3배 이상 향상시킬 수 있으나, 우리나라의 목격자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10% 이하로 선진국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
대구시는 응급상황에 대한 올바른 대처․관리 능력향상을 위해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요령에 대한 교육을 매년 시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해 오고 있다.
교육대상은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제14조에 따른 의무교육대상자(구급차운전자, 보건교사, 도로교통 종사 경찰 등), 자동세제동기 설치 의무기관 관리자를 우선으로 한다.
특히, 올해는 초․중․고등학교 교직원이 다른 대상자에 비해 학생 및 학부모 등 다수인에 대한 교육파급 효과가 크다는 인식을 같이한 대구시, 대구시교육청 및 경북대학교병원 3개 기관이 지난 4월 말 업무협약을 맺고, 교직원 약 7천 명에 대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내용은 표준․소아 심폐소생술, 자동제세동기 적용방법, 기도폐쇄 응급처치 등으로 구성되며 교육시간은 법정교육의무 대상자는 4시간, 자동제세동기 설치기관 관리책임자는 90분, 기타 일반인은 60분 또는 80분 정도이며, 교육수료자에 대해서는 수료증을 발급하고 있다.
또한, 원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심폐소생술을 온라인상에서 쉽게 또 공유할 수 있도록 각종 홍보 동영상을 대구시 및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있다.
▶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http://cdc.go.kr) → 알림․자료 → 자료 → 홍보자료(동영상) ▶ 대구광역시청 홈페이지(http://www.daegu.go.kr) → 부서별홈페이지→ 보건복지국→ 생활정보/생활건강→심폐소생술
119에서는 전화도움 심폐소생술을 지도하고 있으니, 주변에서 의식이 없고, 숨을 쉬지 않는 심장정지환자를 목격했을 때는 즉시 119에 신고하고, 평소 배운 대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거나, 또는 배우지 않았더라도 119에서 전화로 알려주는 심폐소생술을 잘 따라하면 응급상황 대처에 큰 도움이 된다.
한편, 심폐소생술과 더불어 심장이 정지되거나 호흡이 멈춘 위급상황에서 응급환자를 살릴 수 있는 또 다른 필수요소가 자동심장충격기(자동제세동기)인데, 대구시에서는 심정지 상황발생 시 언제든지 사용 가능하도록 자동제세동기 전산등록을 시행 중으로, 등록된 자동제세동기에 대한 위치정보는 응급의료정보제공 홈페이지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 중에 있으며, 일반 시민들은 응급상황 시 이용할 수 있다.
▶ 응급의료정보제공 홈페이지: 응급의료정보(http://www.e-gen.or.kr) ▶ 응급의료정보제공 어플리케이션: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에 무료로 설치 가능하며, 심폐소생술 실시 교육자료도 제공 ▶ 대구시 자동제세동기 등록 현황 : 총 298대(‘14년 12월 기준) 대구시 김영애 보건복지국장은 “시민 누구나, 그리고 언제 어디서나 응급환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고 사회․경제적 손실을 예방하기 위해서 응급의료의 생활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특히 일반 시민들은 평소 접근하기 쉬운 인터넷 및 휴대폰을 이용해 심폐소생술 방법 등을 반복적으로 익히기는 것이 중요하며, 응급상황 발생 시에는 119에 즉시 신고하여 도움을 받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15년 0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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