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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향, 싱그러운 6월! ' 시민행복콘서트'무료 개최

대구한방병원, 천주교대구대교구 성모당, 북비산초등학교 등 개최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5년 05월 23일
↑↑ 대구시향 야외공연 사진
ⓒ CBN 뉴스
[이재영 기자]= 눈이 닿는 곳마다 나무도 풀도 싱그러운 6월,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은 공연장을 벗어나 병원, 종교 사적지, 학교 등 대구 곳곳에서 ‘시민행복콘서트’를 무료로 개최한다. 장한업 지휘자가 지휘하고, 메조소프라노 김정화, 바리톤 이인철이 노래하며, 귀에 익은 클래식 음악들과 오페라 아리아, 우리 민요 등을 들려준다.

 우선 6월 4일(목) 오후 7시에는 대구한의대학교 부속 대구한방병원 잔디광장에서 ‘시민행복콘서트’를 벌인다. 병원 치료로 인해 상대적으로 문화 향유의 기회가 적은 환자와 그 가족들,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브람스 ‘헝가리안 댄스’, 김동진의 ‘신아리랑’,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 ‘하바네라’ 등 친근한 클래식 음악과 노래로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이어 6월 10일(수) 오후 7시 30분에는 천주교대구대교구 성모당을 찾는다. 1918년 건립된 성모당은 천주교 사적지인 동시에 대구시 유형문화재 제29호로 지정되어 있다.
종교를 떠나 유서 깊은 장소이기에 꾸준히 신자들과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이곳에서는 생상스의 오페라 ‘삼손과 델릴라’ 중 ‘그대 음성에 내 마음 열리고’, 슈베르트의 ‘아베마리아’ 등을 연주해 마음의 평안을 기원한다. 
 
그리고, 6월 12일(금) 오후 2시에는 북비산초등학교 날뫼누리관에서 재학생과 교직원,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연을 펼친다. 쇼스타코비치의 ‘축전 서곡’을 시작으로 우리 민요 ‘거문도 뱃노래’,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 등을 들려준다. 또 친숙하고 아름다운 선율로 널리 사랑받고 있는 비제 ‘아를의 여인 모음곡 제2번’을 연주한다. 특히 이날은 대구시향 관‧타악 단원들과 북비산초등학교 관악 합주단이 함께 라틴풍의 재즈곡인 ‘데킬라’로 하모니를 이루며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번 공연을 통해 취미와 진로 탐색의 시기에 있는 초등학생들이 클래식 음악 감상은 물론 전문 연주자들과 직접 앙상블을 이뤄봄으로써 음악과 악기에 대한 새로운 흥미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대구시향은 6월 18일(목) 오후 7시 30 두류공원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대구시립합창단과 함께 대구시립예술단 ‘시민행복콘서트’를 꾸민다. 이날 공연은 <초여름 밤의 음악여행>이란 부제 아래 지휘와 해설은 한국과 러시아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 중인 지휘자 노태철이 맡고, 소프라노 김상은, 테너 노성훈, 바리톤 윤혁진, 베이스 이재훈이 노래한다. 우리 가곡, 민요를 비롯해 프랑스, 러시아, 미국, 비엔나 등의 클래식 음악, 뮤지컬 음악, 오페라 아리아 등을 만날 수 있으며, 우혜영 뮤발레컴퍼니가 출연해 음악에 맞춰 무용도 선보인다.

 대구시향의 ‘시민행복콘서트’는 무료이며, 우천 시 야외 공연은 취소된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립교향악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 대구시립교향악단(053-250-1475)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5년 05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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