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역사와 교감하는 400년 전 경상감영에 가다"
- 5월 9일(토)~10월 17일(토)까지, 매주 토요일 경상감영 풍속 재연행사 열려 -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5년 05월 07일
| | | ⓒ CBN 뉴스 | | [안영준 기자]= 대구시는 조선시대 영남지역의 정치․경제․군사․교통의 중심지인 대구에 설치되었던 경상감영(慶尙監營)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400년 전 경상감영의 역사를 느낄 수 있도록 금주부터 10월 17일까지(7, 8월 제외, 우천 시 취소)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4시에 풍속재연과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주요행사로는 전통 군(軍) 병영의식인 경점시보의식, 수문장 교대의식, 사야가(김충선) 귀순의식, 전통무예시범과 관람객들을 위한 공연으로 전통민속연희, 비보이․퓨전공연, 취타대 공연 등이 있고 계절별 특별행사로 청소년 접빈다례겨루기(5. 9.), 민원 신문고(9월), 청소년 과거제(10월)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 외에 체험행사로서 전통의상 체험, 타종체험, 가마체험 등 당시 생활을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예년과 달리 올해에는 전국 최초로 일본장수 ‘사야가(김충선)’ 등 일본 무사(사무라이)가 임진왜란 당시 착용했던 갑옷(재연)을 일본에서 직접 대구로 가져와 실제 착용한 후 경상도관찰사 박 진(朴 晉)에게 귀순하는 의식을 스토리텔링 코너로 새로 꾸몄고, 적룡포(임금), 왕비복 등 쉽게 접할 수 없는 전통복식을 입어보는 체험코너도 신설하여 관람객에게 새로운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감영 풍속 및 체험 행사를 안내하기 위해 공식 블로그(http://blog.naver.com/traditiongs)를 운영 중이며, 타종체험(경점시보의식) 신청은 공식 블로그 또는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대구시 안국중 문화체육관광국장은 “400년이 넘는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경상감영의 이야기를 관광 상품화하여 대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나아가 외래관광객 유치 증대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대구 대표 관광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대구를 찾는 관광객이 더 많이 늘어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상감영(慶尙監營)은 조선시대 경상도를 관할하던 감영(監營)으로 지금의 도청(道廳)과 같은 역할을 담당했으며, 선조 34년(1601년) 대구로 이전되어 1910년까지 영남권 중심 감영기능을 담당하였다.
경상감영을 소재로 한 관광프로그램은 2006년부터 개발하여 대구의 역사·문화를 대내외에 알리는 지역의 고유한 관광 상품으로 매년 전통문화 재연행사로 운영해 오고 있다. |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 입력 : 2015년 05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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