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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은 '2015 대구컬러풀페스티벌' 막 내려"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5년 05월 06일
[안영준 기자]=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재)대구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15 대구컬러풀페스티벌’이 지난 1일(금)부터 5일(화)까지 동성로, 중앙로, 근대골목 일원에서 전문예술단체공연, 컬러풀퍼레이드, 예술시장, 예술체험 등 다채롭고 풍성한 문화행사를 통해 138만여명의 관람객이 찾는 등 대성황을 이루었다.
↑↑ 거리예술제_분필아트
ⓒ CBN 뉴스

  대구컬러풀페스티벌은 중앙로 1.2km를 중심으로 한 도심 전반에서 동성로 축제, 패션주얼리위크, 거리예술제, 근대문화제를 통합하여 관광과 예술이 어우러진 시민 참여형 도심 거리 축제로 진행되었다.

  동성로축제와 패션주얼리위크는 지난 4월 24일(금)부터 5월 3일(일)까지 동성로 프린지 축제를 시작으로 대구가 가지고 있는 미인의 도시 이미지를 부각할 수 있는 웨딩과 뷰티산업을 연계하여 산업형 축제이자 도심형 거리 축제로 자리를 잡았다.

  또한, 아프리카TV와 업무협력을 통해 축제의 메인프로그램을 매일 오후 3시부터 밤 11시까지 동성로 축제를 24시간 생방송하여 전국의 젊은이들에게 동성로 축제의 전반적인 내용을 홍보하기도 하였다.

  한국 최초, 최대 규모의 버스킹 오디션 대회인 ‘킹 오브 버스킹(KING OF BUSKING)’대회와 K-pop한류스타발굴 프로젝트 오디션 프로그램인 ‘동성로 가요제 POWER M’ 개최를 통해 새로운 한류문화 도시에 대한 인식확산과 공연문화도시 대구의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올해 축제의 백미는 중앙로에서 펼쳐진 대구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보여준 컬러풀 퍼레이드였다. 경상감사도임순력행차는 취타대, 풍물단 등과 함께 화려한 전통 볼거리를, 시민 참여 퍼레이드는 총 43개팀 1,400여명이 참여하며 과거와 현재, 미래를 넘나들며 시민들이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 컬러풀 퍼레이드
ⓒ CBN 뉴스

  컬러풀 퍼레이드에 참가한 시민들은 화려하게 꾸민 퍼레이드카, 다양한 장르의 노래와 춤, 캐릭터, 헤어, 코스프레 등 각 팀의 개성과 스타일을 뽐내며 중앙로를 가득 메운 시민들로부터 열렬한 호응과 박수를 받는 등 대구 도심을 축제의 열기로 가득 채웠다. 컬러풀 퍼레이드는 시민이 참여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시민이 축제를 주도하며 대구 도심의 멋과 어우러져 자신만의 스타일을 뽐내는 올해 최고의 하이라이트였다.

  이번 퍼레이드에서는 총 16개팀에게 4,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었고, 대상은 ‘국제청소년연합(대구지부)’이 차지하여 상장과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하였다.
* 수상내역 : 학생부문 우수상 대구예담학교, 꽃그대, TEAM KOREA, 최우수상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 일반부문 우수상 계명문화대학교 뮤지컬 공연단, TIM, 꾸미야 관악대 합창단, 최우수상 봄꽃바람 / 공통부문 장려상 대구사도닉스, 대평중 날뫼북춤, 청춘불패, 계명문화대학교 태권도 시범단, 디스이즈잇(THIS IS IT), 인기상 삼덕동 초록별 사람들, 특별상 대구 SMC, 대상 국제청소년연합(대구지부)

  컬러풀 퍼레이드에 이어 북중앙로 메인무대에서는 대구 환타지쇼가 열려 대구대표공연단들이 펼치는 화려한 전통무, 퓨전국악 퍼포먼스, 뮤지컬 갈라쇼, 디제잉쇼 등이 진행되며 북중앙로 전체가 축제의 절정을 이루었다.

  5월 3일(일) 3일차에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축제장 곳곳은 현장을 찾은 시민들로 북적였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공연,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공연 등‘미리보는 공연예술축제’을 통해서 공연문화도시 대구의 면모를 보여줄 다양한 공연들이 펼쳐졌고, 향후 진행될 공연예술축제에 대한 소개와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술축제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그 밖에도 중앙로 무대 외 5개 무대에서는 지역예술단체 공연, 버스킹 참가자 공연, 스트릿 댄스 등 지역예술가들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되었고, 북중앙로 차 없는 거리에 마련된 ‘컬러풀 놀이터’에서는 분필아트, 알록달록 예술시장, 전래놀이체험, 목련꽃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제공하였다.

  올해 처음으로 시도되었던 근대문화제에서는 사라진 읍성의 흔적을 따라 걷고, 보고, 상상하며 도시를 재발견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버스커와 함께하는 대구시간여행 ‘인문학 트레일’에서는 스토리텔러와 버스커가 대구가 가진 근대공간 곳곳을 투어하며, 시민들에게 대구근대역사를 소개하였고, 구제일교회 앞에서는 예원오페라단, 김명환 재즈트리오 등의 다양한 거리공연을 통한 대구의 근대를 다양한 예술로 재현하고 재조명하였다.

  또한 대구 근현대의 문화예술과 도시활동을 듣는 인문학강좌 ‘도시인문학’, 전후문학의 밤, 구상 문학의 밤 등 다양한 인문학적 시도가 있었고,대구근대역사를 쉽게 이해하고 접할 수 있도록 외국인과 함께하는 대구근대 퀴즈체험, 움직이는 예술놀이터 등이 진행되었다. 이는 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근대골목을 찾은 시민들에게 대구의 근대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축제 프로그램 외에도 상가 활성화를 위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였고, 축제 흔적 찾기, 나도 컬러풀 홍보대사 이벤트, 컬러지기를 이겨라, 목련꽃만들기 등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다양한 시민 참여 이벤트를 시도하였다.

  주요 축제외에도 ‘봉산도예전’,‘빨간구두이야기’,‘명품정가연주회’, ‘대구놀자데이’, ‘머머리섬 2015’ 등 수많은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황금연휴를 맞아 대구를 찾은 관광객과 시민들은 문화의 향기에 흠뻑 할 수 있었다.

  문화예술과 역사, 산업과 관광이 함께 어우러졌던 2015 대구컬러풀페스티벌은 5일간 총 138만 3천여명이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통해 대구시민과 외지관광객들의 문화 향유기회를 확대하였다.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5년 05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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