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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국악단 전통연희.무예와 함께하는'和和好好'

- 5월 13일(수) 오후 7시 30분, 대구시립국악단 제174회 정기연주회 개최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5년 05월 06일
ⓒ CBN 뉴스
[이재영 기자]= 대구시립국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유경조)은 가정의 달 념 제174회 정기연주회 '화화호호'를 오는 13일(수)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무대에 올린다.

이번 연주회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광대 줄타기와 계명대학교 태권도시범단과 대구시립국악단이 함께 선보이는 국악관현악과 태권도 등 이색적이고 역동적인 무대로 꾸며진다.

 공연의 1부는 ‘광대 줄타기’로 무대는 크게 첫째마당(어릿광대놀음), 둘째마당(줄고사), 셋째마당(줄광대놀음)으로 진행된다. 줄광대 김대균(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 줄타기 예능보유자)과 어릿광대 최용석이 흥겨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첫째마당(어릿광대놀음)에서는 어릿광대가 등장하여 즉흥적인 몸짓과 재담, 줄 소리 등으로 판의 흥을 돋운다.

둘째마당(줄고사)에서는 삼현육각(민속연주단)의 연주에 맞추어 줄광대와 어릿광대가 공연장을 찾아 온 관객들의 무사안녕을 빌고, 줄 타령으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셋째마당(줄광대놀음)으로 본격적인 줄타기가 펼쳐지는데, 줄 위의 줄광대와 무대의 어릿광대가 삼현육각의 연주에 맞추어 익살스러운 재담과 세상에 대한 풍자, 그리고 소리를 주고받으며 40여 가지의 줄타기 기예를 펼쳐 보인다.  

1300여 년의 맥을 이어오면서 마당놀이의 꽃이라 불려온 우리의 전통 줄타기는 1976년에 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로 지정되었고, 2011년 한국의 전통음악과 동작, 상징적인 표현이 어우러진 복합적인 공연예술로 인간의 창의성을 보여주는 뛰어난 유산으로 인정받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만큼 자긍심을 가질만한 무대가 될 것이다. 

2부에서는 국악관현악 ‘남도아리랑’(작곡_백대웅)과 ‘마침내 바다’(작곡_류형선), 국악관현악과 태권도 ‘천년의 힘’(작곡_이정호/태권도_계명대학교 태권도시범단)이 차례로 선보인다. ‘남도아리랑’은 남도 지방의 대표적인 민요 ‘진도아리랑’과 ‘밀양아리랑’을 주테마로 우리 음악의 멋과 흥에 흠뻑 젖게 하는 곡이다. ‘마침내 바다’는 청정한 강원도 태백산맥에서 시작된 물줄기가 강이 되고 마침내 바다가 되는, 강원도 산간 지방의 상념과 이미지를 음악으로 표현한 곡이다.

 공연의 마지막 곡 국악관현악과 태권도 ‘천년의 힘’에서는 계명대학교 태권도시범단(지도교수_남승현 / 감독_나채만) 30여 명이 무대에 올라 국악관현악 연주에 맞추어 품세와 격파 등을 선보이는 장관을 연출한다. 이번 공연에서 첫 선을 보이는 이색적인 프로그램으로 우리의 예악(禮樂)과 무예(武藝)의 역사를 되짚고 발전된 미래를 도모하고자 마련되었다. 무대화된 태권도의 품세와 관현악의 울림 속에 우리 겨레 천년의 힘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대구시립국악단 유경조 상임지휘자는 “가정의 달을 기념하며 개최하게 된 제174회 정기연주회 <화화호호>는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이색적이고 역동적인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다. 광대줄타기, 국악관현악과 태권도가 함께하는 무대 등 우리 문화에 자긍심을 느낄만한 공연이 될 것이다”며 기획의도를 밝혔다. 
           
대구시립국악단 제174회 정기연주회 <화화호호>의 입장료는 일반 1만 원, 학생 5천 원으로 문의는 대구문화예술회관 단체운영팀(053-606-6193), 예매는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1588-7890)를 통해서 할 수 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5년 05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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