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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예회관 기획전시 '리사이클링, 예술로 물들이다'개최

-예술, 재활용으로 생활의 경계를 넘다!-
- 4월 23일(목)~5월 30일까지(토), 대구문화예술회관 1~5전시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5년 04월 20일
[이재영 기자]=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사)환경미술협회 대구광역시지회와 함께 기획전시 '리사이클링, 예술로 물들이다'를 개최한다.

오는 23일(목)부터 5월 30일(토)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1~5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것으로, 환경오염과 생활 쓰레기 등 계속 증가하고 있는 환경․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자 마련되었다.

또한 넘쳐나는 재활용 소재를 활용해 작품으로 만드는 작가들의 독창적인 시각을 엿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일상생활과 예술의 간격을 허물고자 하였다. 
↑↑ 신재순-지구를 지켜라
ⓒ CBN 뉴스

작가별 작품 특징을 살펴보면, 신재순은 500년이 지나야 삭아 없어지는 스티로폼을 이용해 만든 작품으로 흥겨운 비보이의 춤을 표현하고, 윤상천은 커피 포대에 그린 회화작업으로 지구 곳곳에서 비일비재하는 아동 노동착취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
↑↑ 윤종호-흔적
ⓒ CBN 뉴스

배현희는 파쇄지를 이용해 작품을 제작하고, 윤종호는 그리움을 상징하는 버선발, 고무신 등을 건축물 폐자재 등 육중한 재료로 표현한다. 김명삼은 버려진 다양한 물품들을 모아 전통 민화로 표현한다. 
↑↑ 황후남-기억의 흔적
ⓒ CBN 뉴스

이 밖에도 윤인한의 옷걸이, 황후남의 CD 케이스와 잡지, 김대웅의 철망과 페트병, 김중기의 페트병 솟대, 류재민의 폐종이, 손영숙의 캔 꽃, 신영숙의 지관, 양익수의 안경테, 이재경의 책과 구두, 이태호의 솜과 유리로 만든 오벨리스크, 김동광의 반사판, 김향금의 철판과 자연의 결합, 김호성의 철망과 커피거름종이, 신강호 PVC 파이프 투각 등 다양한 재료와 이를 재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또한 손영복, 김병호, 전수윤은 벽화팀을 구성해 폐현수막 벽화를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는 작가뿐 아니라 대구 시내 학생들의 참신한 시각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참여 학교와 학생은 선명학교 재학생 일동, 도원초 3학년, 동산초 3학년, 성당중 2학년, 경북고 K-art 동아리, 대건고 1학년 17팀, 시지고 1학년 미생동아리, 원화여고 2학년 그리마네 등 8개 학교 140여 명이다.

 전시 기간 중에는 다양한 참여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재활용품을 이용한 액자, 연필꽂이, 열쇠고리 만들기 등 조형작업을 경험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과 환경 메시지를 남겨보는 체험공간도 마련된다. 또한 야외 특별이벤트로, 5월 5일(화)과 6일(수)에는 미술관 광장에서 리사이클링체험과 아트마켓도 열릴 예정이다. 

'리사이클링, 예술로 물들이다' 전의 관람은 무료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단,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문의) 대구문화예술회관 053-606-6136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5년 04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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