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CBN 뉴스 | | [염순천 기자]= 전국적인 규모를 자랑하는 청도의 대표적인 축제인 2015 청도소싸움축제(www.청도소싸움.kr)가 오는 15일~19일까지 5일간 화양읍 삼신리 청도소싸움경기장(소싸움 전용 돔형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2년 만에 다시 개최하는 이번 청도소싸움축제는 특히, “대구‧경북 세계 물포럼” 시기에 맞춰 다양한 국내외 관광객 유치 홍보를 통해 우리 고유의 전통 민속소싸움을 선보이고 청도의 다양한 관광 상품을 대내외에 알리게 된다.
올해 소싸움축제는 관람객의 흥미를 더하기 위해 개막일부터 3일 간은 전통민속소싸움 방식인 체급별 대회, 주말 2일 간은 갬블방식의 경기가 진행되며, 예선을 거친 체급별 16강 이상의 싸움소 100여두가 출전하여 총상금 1억2100만원을 걸고 승부를 가린다.
또한, 소싸움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싸움소를 구제역이 발생되지 않은 지역의 구제역 항체가 형성된 소로 제한하고 철저한 검증과 지속적인 구제역 방역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우리나라의 소싸움은 농경문화가 정착한 시대부터 목동들에 의해 놀이로 시작되어 점차 부락 단위 또는 씨족 단위로 규모가 커져 명예를 걸고 싸우는 시합으로 발전되었고, 흥겨운 놀이판으로 이어져 왔다.
| | | ⓒ CBN 뉴스 | |
소싸움 경기는 단순해 보이지만 온 힘을 다해 밀어 붙이는 기본기술 밀치기, 정면에서 상대 머리를 부딪히는 공격기술 머리치기, 상대의 틈을 노려 목을 밀어붙이는 목치기 등 총 8개의 정규기술이 있는데 이러한 다양한 기술을 알고 관람하면 소싸움 특유의 묘미를 더욱 즐길 수 있다.
이번 소싸움축제는 할아버지와 손자가 함께 즐기고 공감하는 체험축제로 경기장과 야외광장으로 구분되어 진행되며, 개막식은 15일 오후2시에 개최된다. 경기장에서는 우직한 황소들의 불꽃 튀는 한판 승부에 관람객이 갬블에 직접 참여하며 흥미와 긴장감을 더하고 야외광장에서는 공연행사, 문화전시행사, 추억을 남기는 체험행사, 특별행사, 우수 농특산품 특판전 등이 펼쳐진다. 또한, 축제 기간 중 17일~19일 야간에는 청도천 파랑새다리 일원에서 청도유등제가 함께 개최되어 상감공예, 감물염색 등의 체험행사와 형형색색의 유등과 장엄등이 밤하늘과 청도천의 수면을 아름답게 수놓아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복사꽃이 어우러진 청도를 찾은 대내외 관광객들에게 박진감과 스릴 넘치는 싸움소들의 명승부와 다채로운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전 세대를 어우르는 공감 축제로 전통 문화 전승과 지역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