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정월대보름 민속 한마당 행사 개최
-군민의 염원과 풍년농사를 기원-
CBN뉴스 기자 / 입력 : 2015년 03월 03일
| | | ⓒ CBN 뉴스 | | [염순천 기자]= 청도군(군수 이승율)은 오는 5일 우리민속고유의 명절인 정월대보름을 맞아 군민화합과 안녕을 기원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정월대보름 민속 한마당‶행사를 청도천 둔치에서 개최한다.
이번 도주줄당기기는 청도에서 오랫동안 계승발전되어 온 민속놀이인 도주줄당기기의 원형을 복원하고 지속가능한 전승보존체계를 갖추기 위해 무형문화재로 지정 받고자 옛 방식 그대로 재현한다.
도주줄당기기는 3만여단의 볏짚과 새끼 30타래 등으로 원줄길이 80m(줄지름 50㎝), 가닥줄수 80가닥(동군 40가닥, 서군 40가닥)으로 참여인원 1,000여명의 인력이 제작에 투입되었으며, 줄당기기에는 2천여명(동군 1천명, 서군 1천명)이 참가하여 줄 당기는 모습 자체만도 일대 장관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달집태우기의 달집 또한 솔가지와 짚으로 높이 15m, 폭 10m250톤 솔가지(5t트럭 50대분), 지주목 130개로 그 규모만도 엄청나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사를 자아내는 등 전국 최대 규모로 만들어 지고 있다.
“도주줄당기기의 주민화합 단결행사인 줄 놀이”행사는 3월 5일 오전 11시 00분 부터 동군은 청도천 둔치를 출발, 청도교~원정사거리~구미삼거리~청도역~청도삼거리~대구은행~청도교앞~청도천둔치로, 서군은 청도천 둔치~새마을공원~대남병원~청도읍사무소~노인복지관~청도천 둔치로 시가행진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오후 2시경부터는 줄당기기의 최고 볼거리인 암수줄 비녀꼽기가 도주줄당기기전승보전회(회장 박창복)의 큰 구령에 맞춰 한치의 오차도 없이 재현된다. 오후 3시 30분부터 동․서군 장군의 웅장하고 늠름한 모습의 장군소개와 이승율 청도군수의 타종소리에 맞춰 동․서군의 우렁찬 함성과 함께 줄 당기기가 시작된다.
오후 5시부터는 전통민속공연으로 국악 및 온누리국악예술단의 천년의 소리를 시작으로 청도읍장의 달집제작 경과보고, 청도문화원장의 기원문을 낭독하여 달집점화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5시 50분에는 무형문화제 제4호인 차산농악 공연으로 오후 6시 10분 월출시간에 맞춰 군민의 소원을 가득담은 대형 달집에 점화하여, 5만 군민 모두가 을미년 한해를 시작하면서 소원성취, 안녕,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군민화합 한마당 축제행사로 일정이 이루어져 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마을마다 짚으로 가닥줄과 원줄을 만들고 솔가지 채취 등 큰 달집을 짓는 과정에서 군민화합을 도모하고 군민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군민의 안녕과 풍년농사를 기원하면서 한 해의 액운을 물리치고 자손의 번창과 행운을 기원하는 아름다운 세시풍속으로 더욱 발전 승화시켜 나 갈 것 이라고 ” 밝혔다. |
CBN뉴스 기자 / 입력 : 2015년 03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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