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CBN 뉴스 | | [이재영 기자]= 고령군(군수, 곽용환)은 지난달 19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227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하여 ‘2017년 올해의 관광도시’에 고령군이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의 관광도시란 관광의 잠재성이 큰 3개 중소도시를 공모를 통해 선정한 뒤 콘텐츠·상품개발·컨설팅 등 체계적 지원을 통해 매력적인 관광목적지로 육성하는 사업이며, 대가야 고령의 브랜드 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령군 지산동 대가야 고분군은 총 704기로 경주시 고분군 155기 보다 많다. 고분군은 현재까지 100여기만 발굴하여 아직까지 우리에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수많은 이야기를 감추고 있으며, 이러한 역사적 가치를 유네스코에서 인정하여 고령군 지산동 대가야 고분군은 2013년에 세계유산 잠재목록 등재가 확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지산동 고분군 32호에서는 금관이 발굴되었으며, 전 세계에 발굴·보존된 금관은 10여개뿐으로 이런 가치 있는 역사자산을 후손에게 알려주고자 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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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인정한 역사문화도시 고령군은 AD42년부터 520년간 대가야국의 도읍지였으며, 현재 대가야의 역사문화를 기반으로 도시브랜드를 만들어 가고 있다.
대가야는 아직까지 대중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아 흥미로우며, 유물이 가진 가치가 커서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높아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을 통한 파급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세계와 교류하는 문화예술도시 고령군은 대가야 가실왕의 부름을 받아 가야금을 제작하고 상가라도 등 12곡을 창제한 악성 우륵선생의 고장이며, 2014. 11에는 세계적인 음악의 도시이자 바이올린 제작의 명소인 이탈리아 크레모나시와 문화·경제 교류협약(MOU)을 체결하여 국가적 위상을 높이고 고령의 문화·경제·관광 등 예술 전반의 인지도를 상승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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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이야기를 가진 역사자원이 풍부한 고령은 일본왕실 선조의 고향이 대가야국 수도인 고령군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알리는 고천원고지 비석을 건립하고 공원을 조성하였으며, 매년 진행하고 있는 학술행사에는 많은 일본 관광객이 찾고 있다.
선사시대 신앙과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고령장기리암각화(보물제 605호)와 임금이 마시던 우물로 물이 마르지 않는다는 왕정의 신비함을 느껴볼 수 있다.
개경포 팔만대장경 이운길은 낙동강을 따라 배로 옮겨온 팔만대장경판을 개경포에서 승려들과 백성들이 머리에 이고 해인사까지 옮겨간 행렬을 개경포공원에서 만날 수 있다.
대가야 도공들이 일본으로 건너가 도자기 문화의 세계화 주역이 되었음을 실감케 하는 고령도요지는 지금도 그 맥을 이어가고 있다.
영남사림학파 종조 점필재 김종직 선생의 후손들이 집성촌으로 350년 전통을 이어오는 개실마을은 대통령상을 3번이나 수상한 체험마을로 전국에서 하나뿐인 엿만들기 체험은 국내는 물론 외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한편 고령 관광의 강점을 살펴보면 광역접근이 유리한 교통의 요충지이다. 중부내륙고속도로와 88올림픽고속도로가 동서남북으로 관통하고 있어 대구, 부산, 창원, 대전 등의 대도시에서 1시간권내 접근이 용이하다.
고령읍을 중심으로 주요 관광지가 반경 2km내 위치하고 있어 관광객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 제공은 물론 고령읍을 중심으로 한 상권과도 직접 연계되어 먹거리와 쇼핑의 즐거움도 함께 누릴 수 있다.
2005년 대가야박물관 개관 및 대가야체험축제 첫 개최와 6년간 120억원의 국비가 투자된 신활력사업을 『대가야 르네상스 고령만들기』로 정하고 다년간 추진해 왔으며, 2006년 우륵박물관 개관, 2007년 가야문화권 광역관광개발 계획, 2009년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개장, 2012년 실경뮤지컬 ‘대가야의 혼 가얏고’ 공연시작, 2013년 “지산동대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 2014년 고령군 관광활성화종합육성계획수립, 스토리텔링북 '대가야의 길' 발간, 바이올린의 도시 이탈리아 크레모나시와 가야금의 고장 고령군 MOU체결로 이어져 국내외적으로 그 명성을 더해 가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대형 사업들이 2017년 상반기까지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사업내용을 살펴보면 상가라누리원 12억, 상징게이트조형물 6억, 대가야문화누리 428억, 대가야파머스마켓 건립 1억, 낙동강 역사너울길 조성 23억, 팔만대장경이운순례길 조성 49억, 대가야기마문화체험교육장 6억, 대가야관문상징화사업 30억, 대가야목책교건설 90억, 모듬내캠핑장조성 및 회천주변관광자원개발 63억, 낙동강레저스포츠체험밸리(부례지구)77억, 가야국역사루트재현사업 573억등 12개 사업에 총1,358억원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숙박해결을 위한 대가야에코빌리지조성 사업 200억을 계획하여 한국관광공사에 공모를 신청해 놓은 상태다.
올해부터 3년간 50억(국비25억, 도비7.5, 군비17.7)원의 사업비로 체계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1년차인 2015년에는 준비단계로 2억원의 사업비로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아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대외적인 홍보와 지역민이 참여하는 기초조직을 구축하게 된다. 세부사업으로는 선정된 3개 도시(고령군, 강릉시, 광주남구) 공동으로 홈페이지구축, 관광연계상품개발, 품앗이 관광을 추진하게 된다.
2년차인 2016년에는 기반조성단계로 24억원의 사업비로 콘텐츠 및 상품개발, 관광환경개선, 홍보마케팅, 이벤트 행사실행을 위한 조직구축과 인력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3년차인 2017년에는 실행단계로 24억원의 사업비로 관광객이 고령을 많이 방문하도록 홍보마케팅 및 이벤트 행사를 실시하고 최종평가를 통해 2018년 이후 추진할 사업을 선별하여 지속적으로 관광객이 고령을 찾을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 | | ↑↑ 대가야 테마관광지 | ⓒ CBN 뉴스 | |
콘텐츠 및 상품사업으로 대가야 콘텐츠를 발굴하고 지역민 소득 증대형 관광상품과 지역연계형 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관광환경 개선사업으로는 교통. 숙박 체질개선과 고령대가야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이동 동선 및 안내체계구축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홍보 및 마케팅 사업으로는 지역민의 역량을 강화하고 온·오프라인 홍보를 실시하여 많은 관광객이 고령을 찾을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접근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이벤트행사로 지역자원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방문유도형 프로모션과 지역민과 관광객 교류행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꼭 한번 가봐야 할 대가야의 고장으로 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는 하이퀄러티 역사도시로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탈리와 크레모나시와의 교류도 활발히 진행되어 명실상부한 세계 문화예술도시로 자리매김하고, 국내외적으로 대가야 고령의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여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고령의 정주인구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2018년 이후에도 상품을 선별하여 추진하고, 관광도시에 걸맞게 지속적으로 관광상품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