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세계속의 컨벤션.마이스산업의 중심도시로 우뚝
-하이코 개관 앞두고 막바지 공정 분주- -국제회의도시로 변신, 컨벤션 관련 산업 성장 기대-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5년 01월 23일
| | | ↑↑ 하이코 전경 | ⓒ CBN 뉴스 | | [안영준 기자]= 경주 하이코(화백컨벤션센터, HICO)가 현재 공정률 97%로 오는 2월부터 내부 시설점검을 완료한 뒤 3월 2일 개관할 예정이다.
개관을 앞두고, 경주시는 지난해 12월 ‘국제회의도시’로 선정되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경주시를 국제회의도시로 지정함에 따라, 하이코 개관과 더불어 세계적인 컨벤션 산업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국제회의도시 지정은 각종 지원․편의시설, 도시에 대한 교통 접근성, 관광객 안내 및 지원시스템, 주변 관광자원, 국제회의 유치․개최 실적 등의 충족 여부와 국제회의산업 육성의지, 지역균형발전 등에 대한 서류심사와 자문단 현장 실사 등 엄격한 절차를 거쳐 결정됐다.
특히, 경주시는 ‘국제회의산업육성에 관한 조례’ 제정, 화백컨벤션센터 건립, G20재무장관회의, APEC교육장관회의, 국제PEN대회 등 대규모 국제회의 유치․개최,(사)경주컨벤션뷰로 설립과 주변 숙박․관광시설 등 우수한 자원과 가족용 역사체험 및 공연․전시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패밀리 리조트 컨벤션’이라는 차별화 전략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주시는 국제회의도시 지정으로 향후 ‘세계 물 포럼’, ‘세계한상대회’ 등 대형 국제회의와 세계정상회담 등 정부회의 유치가 활성화될 것이며, 정부로부터 매년 국제회의 산업육성을 위해 4억 원 정도의 국비지원을 받게 된다.
국제회의도시로는 후발주자(11개 도시 : 경주,서울,부산,제주,광주,대전,창원,인천,대구,고양,평창) 이지만 회의관련 기반시설은 가장 완벽하게 갖추고 있어 한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관광도시에서 이제는 컨벤션을 비롯한 국제회의 중심도시로서 새로운 한류를 개척하게 될 것이다.
| | | ↑↑ 경주 하이코 1층 로비(조감도) | ⓒ CBN 뉴스 | | 세계가 주목하는 21세기 전략산업인 컨벤션산업은 국제회의, 박람회, 전시회 등 국제행사를 유치함으로써 각종 부가이익을 창출하는 산업이다. 1차적으로 컨벤션과 관련된 센터 운영 및 설비 서비스 관련 산업을 가리키지만, 관광, 레저, 숙박, 휴양, 생태, 공연, 식음료산업 및 교통, 통신 등 다양한 연관 산업으로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매우 높은 고부가가치형 복합 산업이라는 의미에서 마이스(MICE: Meeting, Incentive, Convention, Exhibition) 산업이라고도 불린다.
컨벤션 관광객의 경우 일반 관광객보다 체류기간이 1.4배에 달하며 평균소비액도 3.1배나 많기 때문에, 컨벤션 산업은 ‘굴뚝 없는 황금산업’, ‘서비스산업의 꽃’으로도 불린다.
한편, 국제회의 시장은 1980년대 중반부터 증대되어 1995년에 이미 국제회의 참가자가 세계적으로 4,900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 세계 총 해외관광객수의 약 15%를 차지하고 있다.
이제 국제회의도시 경주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하이코는 보문관광단지 내 위치하고 있으며, 연면적 3만1307㎡, 지하1층~지상4층 규모의 회의 중심형 친환경건축물이다. 신라천년고도 경주의 화백 정신을 담은 화백컨벤션센터는 이름에 걸맞게 신라의 이야기를 건축물에 담고 있다.
메인 로비와 3층 홀을 신라금관을 본뜬 그랜드월로 꾸미는 등 신라 천년의 혼이 곳곳에 서려 있으며, 야외에는 ‘동궁과월지’를 재현해 놓았다. 천년의 고도 경주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역사문화가 잘 조화된 주변 환경 덕분에 개관전인 현재 세계물포럼 행사 등 28건에 74,000여명을 유치하였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컨벤션 센터는 SOC(사회간접자본) 정도로만 여기고 수익을 창출하기 어렵다고 생각했었지만, 시대는 변하고 트랜드가 바뀌고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건수로 본 국내 국제회의 개최 순위가 싱가폴, 미국에 이어 세계 3위임을 볼 때 컨벤션 관광산업은 글로벌 관광도시 경주의 미래이자 신성장 동력원이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컨벤션 개관을 앞두고 “대한민국 문화의 본류라 할 수 있는 경주가 국제회의도시로 지정됨과 더불어 하이코 개관으로 더 많은 국제회의를 유치하여 경주 발전의 견인차 역할은 물론 관광객 2천만 시대에 부응하는 컨벤션 중심, 마이스산업 중심도시로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번영하는 문화관광도시 경주의 밝은 희망을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 입력 : 2015년 0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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