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N뉴스 안영준 기자]=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경산생활체육공원 내 육상경기장에서 치러진 제5회 경산대추축제가 어느 해보다 성공적인 축제가 되어 찾아온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아쉬움소리가 벌써부터 여기 저기서 들려오고 있다.
이번 축제 포커스는 보은대추, 연산대추, 밀양의 단장대추보다 효능이나 그 품질면에서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인지도면에서 앞서지 못함을 타개하고자 기획한 축제로서 결과적으로 볼 때 이번 축제는 대성공이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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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민뿐만 아니라 대구와 인근 도시 관광객들의 방문이 3일동안 줄을 이었으며 주관측 추산 15~16만명을 웃도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축제를 주관한 (사)한국농업경영인 경산시연합회 윤태욱회장은 "이번 축제는 과거 어느때 보다 많은 분들이 축제장을 찾아주셨고 깊어가는 가을의 아름다운 추억을 장식할 수 있도록 대추아가씨 선발대회 및 한복패션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을 뿐만 아니라 우리지역의 대표농산물인 대추를 비롯해 포도 등 기타 농산물을 보다 싸게 구입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결과 당초 목표액을 웃도는 판매고를 기록했다"고 전했으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우리 농업인들이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농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힘이 되어주실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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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축제장에는 80여동의 농산물판매 부스를 운영하였으며 이중 50여동이 대추부스로 채웠고, 나머지는 포도, 사과 및 곡물류등 약 15여종의 신선농산물로 부스로 운영했다.
그 결과 대추판매량은 약 4억원으로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으며 포도, 사과등 기타 곡물류등도 약 1억여원, 그리고 농가공식품등이 0.5억원 총 5.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경산시 관계자는 "시민들과 관광객 그리고 농업인이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으며 아무런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끝낼 수 있도록 협조하여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제6회 경산대추축제는 지금보다 나은 축제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산생활체육공원 내 육상경기장 특설무대 1,000여석의 좌석은 3일 밤낮 가족단위 시민들과 관광객들로 가득 메워 깊어가는 가을밤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