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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고령쌍림농공단지'순회소통마당'자리 가져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4년 10월 21일
ⓒ CBN 뉴스
[CBN뉴스 이재영 기자]= 경북도가 농공단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방안 모색을 위해 올해 연초부터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순회소통마당이 입주기업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순회소통마당은 지난해 경북도, 대구경북고용센터, 대구경북중소기업청 등 9개 농공단지 지원기관이 협업해 창립한 경상북도 농공단지 지원협의회 사무국‘농공단지 행복카페’가 농공단지 입주기업 현장을 찾아가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새로운 개념의 현장중심 감성 프로젝트이다.

이는 현장에 가서 눈으로 보고 귀로 듣지 않고서는 민생의 고단함을 털끝만큼도 이해할 수 없다는 경북도의 강한의지가 담겨 있으며, 9개 지원기관이 전국 최초로 기관의 칸막이를 허물고 농공단지 입주기업 지원을 위해 힘을 합쳤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21일 고령 쌍림농공단지 순회소통마당 그 현장을 찾았다. (사)경상북도 농공단지 협의회장, 경북도 및 고령군 농공단지 담당자,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지역본부 팀장, 농공단지 행복카페 사무국장, 12개 입주기업 대표 등 2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딱딱한 회의장이 아닌 고령의 조용한 한정식당을 잡았다. 입주기업 대표들과 회의 참석자들이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는다. 이어서 산채비빔밥 식사가 가지런히 정렬되고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이런저런 넋두리를 늘어 놓는다.

그 옆에서‘농공단지 행복카페’간사는 조용히 받아 적는다. 중간 중간 도 및 고령군 담당자, 농공단지 행복카페 사무국장은 잠깐잠깐 거든다. 절대 비판이나 반박은 없다. 共感이다. 소통과 수용이다. 어느 듯 분위기는 물어 익는다. 화기애애 하다.

회의에 참석한 광동종합식품(주) 이양로대표는“경북도 나 고령군에서 열악한 재정여건에서 농공단지만을 위해 지원해 줄 수 있는 것이 제한적이라는 것은 안다”면서,“하지만 이러한 자리에 참석해서 우리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주는데 대해 고맙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번에 제기된 건의사항은 9개 지원기관 팀장급으로 구성된 실무협의회에서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게 된다.

한편, 경북도는 지금까지 순회소통마당을 통해, 29개 농공단지를 순회하며 입주기업과 소통한 결과, 53개 건의사항을 수렴하여 해결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조치 중에 있다.

김세환 도 도시계획과장은“감성의 시대에 행정이 신뢰받기 위해선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고 말하며,“앞으로, 입주기업의 경영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수렴해 철저한 모니티링과 피드백으로 해결책을 마련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4년 10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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