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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없는수자원공사,지역주민홀대에 반발커져


염순천 기자 / 입력 : 2014년 10월 15일
↑↑ 운문댐 비상여수로 관통식
ⓒ CBN 뉴스
[CBN뉴스 염순천기자]= 한국수자원공사 운문댐관리단에서는 15일 오전 10시 비상여수로 관통식을 개최 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이승율 청도군수를 비롯해 예규대 청도군의회 의장, 윤휘식 수자원공사 대구. 경북본부장, 김기호 사업처장, 지역주민대표 및 운문댐관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지막 비상여수로 관통발파 개통식을 가졌다.

운문댐 비상여수로는 집중호우시 하류 주민의 침수피해예방과 댐의 치수능력증대의 핵심과제를 해결하는 중요사업으로 2013년 11월 1.104억 원(국고100%)을 들여서 터널직경 14.4(4차선도로크기)에 573M의 2열로 2017년 5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윤한봉 운문댐관리 단장은 “오늘까지 약 1년간 공사 기간 중 단 한건의 안전사고 없이 잘 진행 돼왔다며 하류지역의 홍수 피해 예방 및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통해 국민에게 다가가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늘 행사에서 참석한 지역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수자원공사가 지역주민과 상생을 입버릇처럼 말했지만 이는 간곳없고 참석한 내빈들의 예우에만 치중하는 모습에 심한 불만을 나타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동곡리 주민 권 모씨는 "국가에서 시행하는 기반조성사업이라고 순박한 시골사람들이 댐 건설 당시 소음과 진동 등 온갖 피해를 참아 가면서 협조를 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관통 행사장에서는 홀대받는 작태에 대해 대한민국의 물 관리를 대표하는 수자원공사의 대민의식에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있다.

이에 비상여수로 공사는 앞으로도 많은 공정이 남아 있어 지역 주민들과 수자원공사의 대립과 갈등이 야기 된다면 향후 공사에 차질이 발생되지 않을까 깊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운문댐 비상여수로는 2013년 11월 첫 발파를 시작으로 현재 39.1%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염순천 기자 / 입력 : 2014년 10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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