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N뉴스 안영준 기자]= 육군 제50보병사단과 칠곡유도관은 지난 19일, 사단 헌병대에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고 민.군간 상호지원을 다짐했다.
이번 협약은 50사단 유도동아리 회원들과 주영훈 관장(대구유도회 이사 겸 생활체육 유도연합회 회장) 등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병들의 체력증진을 통한 전투력 향상을 목적으로 체결됐다.
이에 따라 칠곡유도관은 50사단 장병과 가족들에게 수련비 할인, 유도 단증 취득여건 보장과 정기적으로 부대를 방문하여 유도강습을 지원하고, 50사단은 칠곡유도관 관원들의 안보의식 고취를 위한 안보교육 및 병영체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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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협약 체결 후에는 김해석 사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체육관을 ‘강철무도관’으로 칭하는 현판식을 갖고, 낙법, 겨루기 등 유도 시범과 친선경기를 통해 서로 우의를 다졌다.
유도는 군에서 장병 자격화 일환으로 권장하는 무도 중 하나이지만 메치기 기술로 인해 유도매트와 장소가 필요하여 제한사항이 많은 종목이다. 그러나 50사단은 기존 체육관에 헌병전우회로부터 1천만원 상당의 국제규격 유도매트를 기증받아 사단 유도 동아리 회원 50여 명이 수련을 하고 있다.
↑↑ 50사단과 칠곡유도관이 자매결연후 친선경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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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사단 유도 동아리는 매월 칠곡유도관에서 수련 체험과 부대로 초청하여 자유 대련을 하고, 반기에 1회는 유도대회를 개최하는 등 민간과의 교류를 활성화하여 장병들에게 승단 기회를 부여하고 유도기술 공유를 통한 기량 향상과 정신수양의 기회로 삼고 있다.
강철유도관 관장을 맡고 있는 50사단 헌병대 김대환 대위는 “유도는 생활하면서 실제 활용이 가능한 기술이 많기 때문에 헌병은 물론 군 장병들에게 유용한 무도”라며 “민간 유도관과의 자매결연을 통해 장병들의 체력단련과 전투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