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도 2단계사업이 마무리되면서 KTX 대구-부산(128.6km)간의 개통식과 신경주역사 준공식이 28일 오전 11시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주관으로 경주시 건천읍 화천리 신경주역사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날 KTX 2단계 개통식 및 신경주역사 준공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와 김상균 철도시설공단 부이사장, 김관용 경북지사, 최양식 경주시장, 이상효 경북도의회의장, 김일헌 경주시의회의장을 비롯한 경주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날 개통식 및 준공식은 철도시설공단 김상균 부이사장의 개회사와 최양식 경주시장의 환영사, 김관용 경북지사와 정수성국회의원(무, 경주)의 축사에 이어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개통식 및 준공식의 개회가 시작되면서 12시30분경 부산(개통식)에서 신경주역사에 도착한 김총리는 김관용지사와 최양식시장의 영접을 받으며 식장에 도착 준공식에 참석한 김총리는 짤막하게 축사를 했다.
김 총리는 정부는 국가교통체계를 도로에서 철도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하고, 향후 전국을 1시간 30분대로 연결, 하나의 생활권으로 통합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제 경주는 고속철도의 개통으로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거듭나게 됐다며 신경주역사 준공을 축하했다.
김상균 철도시설공단 부이사장의 개회사에 이어진 최 시장은 환영사에서 “고속철도 2단계 구간의 개통을 시작으로 경주는 이제 세계 속에 우뚝 솟는 관광도시로 부상하게 됐다”고 자부했다.
또 최 시장은 “현재 부지선정이 끝나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보문관광단지에 건설될 컨벤션센터(국제회의장)가 2014년 완공되면, 경주는 KTX와 함께 바야흐로 세계적인 국제회의 도시로 거듭나게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 시장은, “이로 인해 현재 800만의 외래 관광객이 찾는 경주는 멀지 않아 관광객 2000만의 이시대가 활짝 열리게 되면서,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거듭나 천년왕도 경주의 옛 명성을 다시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김관용 경북지사도 KTX 2단계 개통과 신경주역사 준공은 방폐장을 유치한 위대한 경주시민 의 정신이 큰 몫을 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김 지사는, “최양식 시장을 비롯한 경주시민들이 지난 FAO(유엔식량농업기구)경주 총회와 G20 경주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고도경주를 온 세계에 자랑하는 성과를 얻게 된 저력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두 총회의 성공을 위해 협력한 경주시민들의 성원에 감사를 보냈다.
정수성 국회의원도 축사에서, “신경주역사의 개통은 미래 경주의 무한한 발전을 예고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경제 가치는 엄청날 것“이라고 말하고, ”이제 KTX 신경주역사 개통은 경주발전을 위한 경주시민의 저력과 함께 지역발전을 위한 큰 도화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고속철도 신경주역사는 지난 2003년 유치를 확정, 부지가 선정되면서 2007년 8월 착공을 시작으로 3년 만에 공사가 완공됐으며, 다음달 1일 2단계 구간의 정식 개통을 시작으로 경주는 고속전철시대로 접어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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