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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음폐수 문제 위탁처리로 결정

- 음식물류 자원화협회 영남권협의회로 음식물류쓰레기 위탁 처리 -
조승욱 기자 / 입력 : 2014년 09월 15일
ⓒ CBN 뉴스
[CBN뉴스 조승욱 기자]= 포항시가 다량배출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음식물쓰레기를 음식물류 자원화협회 영남권협의회(이하 협의회)에 위탁처리 하기로 함에 따라 음폐수 처리 문제가 일단락 될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에서 하루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의 양은 평균 150톤, 이 중 음폐수는 120톤 정도로 지금까지는 시운전중인 음폐수 병합처리시설에 90톤을 유입해 처리하고, 초과분은 울산소재 폐기물 처리업체를 통해 해양투기를 해왔다.

그러나 지난달 18일부터 울산소재 폐기물 처리업체의 해양투기 쿼터량 제한으로 음폐수 처리가 불가능하게 됐고, 음폐수 병합처리시설에서 처리하지 못한 음폐수는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준비하고 있던 임시저장조에 보관해 오던 상황이었다.

이에 포항시는 음폐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시민 음식물쓰레기 30% 줄이기 운동’을 전개함과 동시에 환경부, 해양수산부 등 중앙부처 및 폐기물처리업체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한 음식물쓰레기 처리 대란을 막기 위한 많은 노력을 했다.

그 결과 지난 추석연휴 기간 중인 6일 포항시와 대구·경북지역의 처리업체, 포항지역 다량배출사업장 음식물쓰레기 수집운반업체들이 함께 모여 포항시 음식물쓰레기 처리 대책을 논의했으며 향후 8개월간 일일 40여톤의 음식물쓰레기를 협의회에 위탁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또, 중장기적으로 음식물쓰레기의 안정적인 처리를 위해 음폐수를 포스코 선강폐수처리장의 탄소유기원으로 공급하는 방안과 음폐수 병합처리장내 혐기성소화조를 설치해 전처리된 폐수를 하수처리장에서 처리하는 방안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포항시 직영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를 위해 현재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을 추진 중에 있다.

한편 포항시는 최근의 비상사태와 같은 상황이 발생되지 않게 음식물쓰레기를 다양한 방법으로 처리할 수 있는 방안을 사전 강구해 시민 불편사항이 없도록 할 방침이며, 시민들 또한 음식물쓰레기 30% 줄이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조승욱 기자 / 입력 : 2014년 09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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