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안중근 의사 추모비 건립
내일 제막식… 학생들에게 애국심 고취 기대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0년 10월 25일
| | | ⓒ CBN 기독교방송 | | 순국 100주년을 맞은 안중근 의사의 추모비가 대구가톨릭대학교 효성캠퍼스(경산시 하양읍)에 세워졌다.
대구가톨릭대는 22일 “우리 대학의 장학금 후원기관인 시몬장학회(회장 정은규 몬시뇰)가 안중근 의사의 뜻을 지역민과 함께 기리고자 우리 대학에 안 의사 추모비를 증정함에 따라 26일 제막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정은규 몬시뇰은 “독립유공자의 후손으로서 학생들이 안중근 의사의 애국심을 본받기 바라는 마음에서 추모비를 건립했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는 안 의사의 딸 안현생 여사가 지난 1953~1956년 본교(당시 효성여대) 문학과 교수로 재직하는 등 특별한 인연이 있어 추모비 건립이 안 의사 업적을 새롭게 조명하고 학생들의 애국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지난 5월6일 대구시민회관에서 ‘안중근(토마스) 의사 순국 100주년 추모음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추모비는 이바오로관(중앙도서관) 앞 화단에 가로 3m, 세로 1.3m, 높이 1.3m 크기로 세워졌다.
추모비 앞면에는 안 의사의 출생(1879년 9월2일)과 천주교 선교 활동, 1906년 삼흥학교 설립과 의병활동, 대한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 사살(1909년 10월26일)과 순국(1910년 3월26일),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추서(1962년) 등 생애와 업적이 새겨져 있다.
추모비 뒷면에는 “나는 천국에 가서도 우리나라의 회복을 위해 힘쓸 것이다. 대한 독립의 소리가 천국에 들려오면 나는 춤추며 만세를 부를 것이다”라는 안 의사 최후 유언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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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 입력 : 2010년 10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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