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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50사단,전 간부 대상 감정코칭 교육 열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4년 08월 21일
↑↑ 배정순 소장이 감정코칭에 관한 특강
ⓒ CBN 뉴스
[CBN뉴스 이재영 기자]= 최근 전 군에서 병영악습과 인권침해 방지를 위한 특별 인권교육을 하고 있는 가운데 육군 제50보병사단이 지난 7월부터 심리상담 전문가를 초빙하여 하사 이상 전 간부를 대상으로 상담기법 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50사단은 지난 달 29일, 사단 사령부에서 배정순 위기상담센터 소장이 ‘소통을 위한 마음과 감정의 이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한 이후 강연내용을 전 부대에 적용하기 위해 배 소장이 대구‧경북지역을 4개 권역으로 나눠서 연대급 이상 부대를 순회하며 생명사랑과 생명치유를 위한 상담기법을 전파하고 있다.

배정순 소장은 현재 ‘라이프앤 힐링 위기상담센터’ 소장으로 있으며, 경북대학교에서 문학치료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대구시‧경상북도 교육청 부모교육 전문강사, 수성대학교 평생교육원 외래교수 등 경력을 가지고 있다.

ⓒ CBN 뉴스
배 소장은 특강에서 “우울증과 같은 마음의 병은 소통의 부재로부터 비롯된다”며 “겉으로 나타난 행동을 보기 이전에 내면의 감정을 보고 그 감정을 공감해 주어야 소통이 가능한데 그것이 바로 감정코치!”라고 강조했다.

일격연대 전투지원중대장 김경대(33세) 대위는 강연을 듣고 “병사들의 감정을 공감해 주고 코칭해 주기 위해서는 먼저 관리자의 역할을 하는 간부들이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부하들의 감정에 공감할 수 있도록 마음을 열고 대화하겠다”고 말했다.


해룡연대 보안담당관 유영석(21세) 하사는 “함께 근무하고 있는 병사들이 나와 비슷한 또래이기 때문에 병사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며 “허물없는 대화로 마음 편하게 병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병사들과 대화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50사단은 장병들의 심리안정과 인성함양은 물론, 인격을 존중하는 사단의 행복한 병영환경 조성을 위해 인권교육과 리더십 강연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4년 08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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