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CBN 뉴스 | |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완용)이 주최한 2013 여름특집 댄스뮤지컬 ‘사랑하면 춤을 춰라-Sachoom’(이하 사춤)이 13일부터 이틀간 포항문화예술회관을 뜨겁게 달구며 막을 내렸다.
‘사춤’은 주인공 준, 선, 빈 3인의 탄생부터 성장기 에피소드와 서로의 관계에 관한 서사를 중심으로 모든 감정을 언어가 아닌 춤으로 표현하는 넌버벌(non-verbal : 대사가 배제된) 뮤지컬로서 힙합, 재즈, 현대무용, 브레이크댄스 등 여러 장르의 춤을 유쾌하게 배합시켰다.
이틀간의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포항을 비롯한 경주, 영천, 대구 등 인근 지역에서 성인부터 중․고등학교 단체관람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이 찾아왔다. 다양하게 펼쳐지는 매 순서마다 관객들은 환호성과 박수로 무대 위의 열정에 화답했으며, 특히 극의 하이라이트인 ‘경연’ 부분에서는 다양한 춤의 향연이 화려하게 펼쳐져 관객의 탄성이 끊이지 않았다. 또한 공연 종료 직전에는 모든 관객이 일어나 함께 춤추며 즐겁게 대미를 장식했다.
공연을 관람한 정승열 씨(33세, 포항)는 “이런 공연을 포항에서도 볼 수 있기를 늘 기대했는데 그 기대를 충족시키고도 남는 공연이었다”며, “관객과의 상호 소통을 통해 공연의 재미를 더했고, 화려하면서 익살스러운 퍼포먼스에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며 아쉬워했다.
40~50대 이상의 중장년층 관객들도 젊음이 가득한 공연을 재미있게 관람했고, 나도 덩달아 젊어진 느낌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밖에도 10~20대 관객들의 열광적인 호응은 공연의 재미와 몰입을 더욱 높였으며, 관람 후 로비에서 가진 출연진과의 포토타임에서는 아이돌 스타의 공연을 보는 듯 배우들에게 몰려든 학생들로 장관을 이루기도 했다.
포항시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다양한 공연을 기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사춤’ 공연에 동참해 준 시민들께 감사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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