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제50사단,월남참전용사에'나라사랑 보금자리'마련
-참전용사님들의 헌신을 기억하겠습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4년 07월 10일
| | | ⓒ CBN 뉴스 | | [이재영 기자]= 육군 50보병사단은 10일 오후 경상북도 성주군 수륜면 김일만(69세) 옹의 자택에서 월남전 참전용사를 위한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식을 가졌다.
이 날 준공식에는 50사단장(少將 김해석)과 성주군 부군수(전화식) 등 지역기관장과 후원단체 관계자, 마을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2014년 대구‧경북지역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의 세 번째 결실을 축하했다.
*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은 2011년부터 육군이 추진하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삼성전자 등 12개 기업에서 후원하고 6‧25전쟁 참전 국가유공자 중에서 생활이 어렵고 주거환경이 열악한 유공자를 선정하여 낡은 집을 새롭게 단장해 주고 참전용사들의 희생․헌신에 대한 국가의 무한책무를 이행하는 사업으로써 올해부터 월남 참전 50주년을 맞아 월남전 참전용사를 포함하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공동주최 : 육군본부, 육군50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 후원기관 및 기업 : 보훈공단, 삼성전자, 기아자동차, KT&G, 계룡건설, 신한은행,
농협, 국민은행, 효성, 현대자동차, 포스코, CJ
* 50사단 ‘나라사랑 보금자리’ 지원현황 : 대구‧경북지역 총 14가구 (2011년 3가구,
2012년 4가구, 2013년 3가구, 2014년 4가구)
이번 사업에서 예산은 군 인력과 장비를 포함해 5천 여만원이 투입됐으며, 비닐지붕을 덮은 판넬집은 너무 낡고 좁아서 철거하고 스틸하우스로 다시 지어졌다.
| | | ⓒ CBN 뉴스 | | 새롭게 단장한 집에 입주한 김 옹은 1966년 9월, 5사단으로 입대하여 1968년 3월부터 1년간 백마부대 소속으로 월남전에 참전 후 1969년 8월에 병장으로 전역한 국가유공자로서 오래전 부인과 이혼하고 자녀들과도 연락이 닿지 않아 혼자 불편한 몸과 작은 연금으로 외롭게 생활해 왔다.
그러나, 이제 김 옹은 좁고 낡은 집에서 불편하게 생활해 오다가 군에서 마련한 새 보금자리에 입주해 여생을 안락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에서 군은 물론 보금자리 사업의 취지에 공감한 삼성전자 스마트시티 사회봉사단(구미)에서 냉장고 등 전자제품 8개 품목과 장인가구에서 붙박이장, TV선반 등 가구를 후원하고, 성주군청, 고엽제전우회, 재향군인회 등 각계각층의 도움으로 전자제품과 각종 생활용품까지 새로 마련했다.
50사단 인사참모 이재현 중령은 “지역 내 생존해 계시는 국가 유공자 분들에게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마음가짐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참전유공자들이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50사단은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을 위해 대구‧경북지역 안보‧보훈단체와 마을이장으로부터 가정형편이 어려운 국가유공자 가구를 추천받아 현장답사 및 심의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하고 있으며, 2011년부터 2013년까지 10가구를 준공하고 올해는 경주, 성주, 대구에서 총 4가구를 준공할 예정이다.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14년 07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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