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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전우들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겠습니다"

-육군 50사단, 월남참전용사 두 분에게 나라사랑 보금자리 마련-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4년 05월 30일
 
↑↑ 보병제50사단
ⓒ CBN 뉴스 
[이재영 기자]= 육군 50보병사단은 30일, 월남전 참전용사를 위한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식 및 입주식을 경상북도 경주 현곡면 김성환(67세) 옹과 황남동 안영일(72세) 옹의 자택에서 가졌다.

*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은 2011년부터 육군이 추진하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삼성전자 등 12개 기업에서 후원하여 6‧25전쟁 참전 국가유공자 중에서 생활이 어렵고 주거환경이 열악한 유공자를 선정하여 낡은 집을 새롭게 단장해 주고 참전용사들의 희생․헌신에 대한 국가의 무한책무를 이행하는 사업으로써 월남 참전 50년을 맞아 올해부터 월남전 참전용사를 포함하여 사업을 추진한다.

* 공동주최 : 육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후원기관 및 기업 : 보훈공단, 삼성전자, 기아자동차, KT&G, 계룡건설, 신한은행, 국민은행, NH농협, 효성, 현대자동차, 포스코, CJ, 50사단, 경주시, ㈜우성건설

이 날 행사는 경주 현곡면과 황남동에서 50사단장(소장 김해석) 주관으로 경주부시장, 경주시 보훈지청장 등 지역 기관장과 후원단체 관계자, 마을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해 2014년 대구‧경북지역의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 첫 번째, 두 번째 결실을 축하했다.
* 50사단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 현황 : 총 14가구 (2011년 3가구, 2012년 4가구, 2013년 3가구, 2014년 4가구)

새롭게 단장한 집에 입주한 김 옹은 1970년 3월부터 1973년 2월까지 3년간 월남전에 참전한 국가유공자로서 특별한 수입없이 부인의 일용직 근무 수입과 참전수당으로 생활하고 있으며,

안 옹은 1964년 9월부터 1967년 4월까지 월남전에 참전한 후 어렵게 살아오면서 자식과 친인척도 없이 국가에서 지급하는 작은 연금으로 노부부가 의지할 곳 없이 외롭게 생활해 왔다.

그러나, 이제 두 분의 국가유공자는 오래되고 낡은 집에서 불편하게 생활해 오다가 군에서 마련한 새 보금자리에 입주해 여생을 안락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은 50사단 장병과 장비를 포함해 5천 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기존 주택의 지붕과 벽체 등 낡고 오래된 부분은 철거하고 내부를 보수하는 등 새롭게 신축하는 수준의 리모델링 공사 끝에 새 집으로 탄생했다.

군은 물론 보금자리 사업의 취지에 공감한 경주시, 월남전참전자회, 경주불국사, 월성원자력본부 등 각계각층이 후원해 각종 가전제품도 새로 마련했다.

올해 사업을 위해 50사단은 지난해 말부터 대구‧경북지역 안보‧보훈단체와 마을이장들로부터 가정형편이 어려운 국가유공자 가구를 추천받아 현장답사 및 심의를 통해 선정된 경주 2가구, 성주, 대구에 총 4가구를 준공할 예정이다.

50사단 관계자는 “지역내 생존해 계시는 국가 유공자 분들에게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마음가짐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참전유공자들이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4년 05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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