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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북 탑정리 산촌생태마을에서 비학산의 가을을 느끼다!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2년 10월 05일
ⓒ CBN 기독교 방송
기북면 탑정리 산촌생태마을을 방문하면 비학산 산행과 함께 황금들판과 가을하늘을 감상하며 맘껏 휴식을 즐길 수 있다.



탑정리 산촌 생태마을은 산림청에서 산촌지역의 풍부한 산림과 휴양자원을 활용한 소득원 개발과 생활환경개선을 통한 주민의 삶 향상 및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한 산촌생태마을. 지난 2007년부터 시작해 2010년에 조성을 완료했다.



탑정리 산촌생태마을은 비학산(762m)의 품에 안겨 낙동정맥 침곡산(728m)을 바라보는 전형적인 산마을이다. 포항 시내에서도 크게 멀지 않으며 온통 산으로 둘러싸여 오지마을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곳이다.



대구-포항 간 고속도로 서포항 IC로 나와 921번 지방도를 갈아타고 10km쯤 북쪽으로 올라오면 기북면 소재지를 지나 탑정1리에 닿을 수 있다.



마을 입구의 사과밭을 지나 비학산 방향으로 조금 들어오면 한옥으로 지어진 탑정산촌생태마을 체험관에 도착한다. 한옥으로 지어진 산촌체험관은 겨울철 숙박이 어려웠으나 올해에는 실내벽 보완공사를 거쳐 외풍을 막아 겨울에도 편안한 숙박이 가능하게 됐다.



체험관 앞에는 잔디밭과 큼직한 정자가 있어 야외활동 하기에 좋다.



체험관 인근에는 작은 개울이 흐르고 주변은 온통 황금빛 들판이다. 또 체험관에서 비학산으로 15분쯤 오르면 저수지인 탑정지가 나오고 왼쪽으로 비학산 등산로가 이어진다. 저수지 둑에서 바라보는 비학산의 풍경도 근사하다.



오훈식 포항시 도시녹지과장은 “산촌생태마을 활성화를 위해 산촌체험관에 숙박하는 방문객들을 위한 활동공간인 족구장을 10월중에 설치해 더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조치하겠다”며 “11월 이후로는 산촌생태마을 방문객들의 족구장 이용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탑정리는 봄철 무공해 산채를 재배해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기북산나물 축제가 올해로 13번째로 열렸고, 탑정리에서 곰취, 어수리 등 많은 산채를 공급하기도 했다. 또 산촌생태마을 내 산촌체험관을 통해 매년 6백만원가량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2년 10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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