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순천 기자]= 청도경찰서(서장 조용성) 매전파출소(소장 이명세) 이준태 경사와 김태원 경사는 관내 인근야산에서 목을 매어 자살을 시도하려는 L씨(남·53세)를 극적으로 구조했다.
이경사와 김경사는 지난 20일 오전 09:46분경 대구지방경찰청으로부터 의뢰 받은 자살의심자의 위치가 청도군 매전면 관내에서 잡힌다는 112무전지령을 받고 신속히 소재지 탐문 수색에 나섰다.
↑↑ 김태경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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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 지원에 나선 경찰서 5분 타격대와 탐문수색 중 자살의심자로 보이는 사람이 목을 매려고 구입한 줄을 가지고 서성이는 자를 보았다는 목격자를 확인하자 이경사와 김경사는 경찰관의 직감으로 동곡 버스정류장 뒷산 6부 능선에서 목을 매기위해 이미 줄을 나무에 매어놓고 소주를 마시고 있는 L씨를 극적으로 구조했다.
알콜중독으로 마땅한 일자리가 없는 자신의생활을 비관하면서 “이렇게 세상을 살 필요가 없다며 소주1병을 다 마시면 자살할려고 했는데 왜 왔느냐”며 자살을 시도하는 자를 발견, 20여분간 설득을 통해 자살을 막았다.
이경사와 김경사는 자살자는 반드시 조용한 곳을 찾아 자살을 시도 할 것이라는 경찰관 생활에서 터득한 직감과 신속하게 대응에 나선 동료경찰관들이 있었기에 귀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