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낙동강 유역에 조류가 확산됨에 따라, 도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한 식수 공급을 위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구미광역정수장에 대한 현장점검을 갖고, 장단기 대책을 발표했다.
이날(8.10일) 점검회의는 경상북도 이주석 행정부지사 주관으로, 민병조 환경해양산림국장, 이병환 낙동강살리기사업단장, 수자원 공사 윤휘식 대구경북본부장, 대구지방환경청 안유환 수질총량 과장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먼저, 도민들에게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수자원 공사에서는 구미 광역정수장에 대하여
현재, 24시간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취수구 위치를 조류 영향이없는 수심 4m에서 5m로 하향 조정하고(조류는 3m까지 영향), 분말 활성탄 120톤(2개월분)을 확보하여 투입 중에 있다.
현재까지 냄새물질인 지오스민은 원수에서 정수권고기준(20ppt)이하로 측정되고 있으며, 마이크로시스틴 등 독성물질은 지금 까지 검출된 바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으로 예상되나, 안정성 확보를 위하여 분말활성탄과 함께 중염소(4ppm), 후염소 처리(1ppm)를 하고 있다.
※ 마이크로시스틴이 10ppb일 때, 주입염소농도 3ppm을 120분간
접촉시킬 경우 100% 사멸 (수자원연구소 연구논문, 최일환외 4명)
또한, 금년도 10월말까지는 고도정수처리시설에 준하는 입상활성탄 여과지시설을 설치하고, 2014년까지 총사업비 450억원 투입하여,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실시설계 중)
또한, 경북도는 상류지역의 조류 확산에 대비하여 현재, 복류수로 취수하고 있는 상주 도남정수장, 예천 지보·풍양정수장에 대한 수질검사(클로로필-a, 지오스민)를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하여 주 2회 실시하는 한편,
※ 복류수 : 하천의 모래층이나 토양층을 통과한 물 (자갈 + 모래 여과층)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여, 분말활성탄을 2개월분 이상을 확보하고, 10월말까지 정수장에 대한 중염소처리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 조류발생을 계기로, 경북도는 낙동강 상류지역 3개정수장 에도 빠른 시일 내에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를 환경부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 도남정수장(18천톤, 140억원), 지보(1천톤, 60억원), 풍양(1천톤, 60억원)
이와 병행하여, 조류발생 확산 차단을 위해, 조류발생의 원인물질 중의 하나인 질소(N) 및 총인(T-P)이 낙동강으로 유입되는 것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기 위하여 하천감시 및 상시순찰을 강화하고, 환경기초시설, 배출업소, 비점오염원 등에 대한 일제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