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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교통 안전도 '꼴지'

광역 중 경북 1위, 대구 2위 차지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0년 09월 27일
전국 기초 및 광역자치단체간 교통안전도지수 평가에서 대구·경북이 전국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 CBN 기독교방송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정봉채)이 최근 발간한 '2010년 전국 시·군·구별 교통안전지수 산출’ 내역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대구·경북 지역이 교통안전 수준이 밑바닥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를 살펴보면 충남 계룡시가 거주 또는 생활권과 밀접한 기초자치단체권역에서 89점(100점 만점) 이상으로 교통안전수준이 가장 높은 곳으로 선정됐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대구 중구는 30점대로 안전도가 가장 낮은 곳으로 뽑혔고, 일부 기초자치단체도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지수는 각 자치단체에 대해 인구수와 자동차등록대수 등 8개 기초 변수값을 구하고, 이를 기초로 사고발생요인 등 3개 요인을 추출해 각 요인별로 기여도에 따른 가중치를 반영, 합산한 것을 다시 백분위 지수방식으로 변환한 것이다.

산출 결과에 따르면, 교통안전수준이 가장 낮은 지역은 37.3점인 대구 중구로 2년 연속 꼴찌의 불명예를 안았다. 이어 부산 강서구(48.2점), 전남 영암군(49.2점)순이었다. 대구 중구 외에 부산 강서구와 전남 영암군은 지난해 교통안전지수도 각각 44.06점과 47.59점으로 2, 4위를 차지했었다.

안전도가 가장 낮은 곳으로 밝혀진 대구 중구는 모든 사망 사고가 타지역 운전자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외에 보행자 사고 사망률과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 등에서 50점 미만의 안전도를 보였다.

전국 기초자치단체의 평균 교통안전지수는 100점 만점에 71.4점으로 나왔다.

또한 16개 광역자치단체 중에서는 광주광역시가 80.4점으로 교통안전수준이 가장 높았고, 대전광역시(77.9점)와 제주특별자치도(77.4점)가 뒤를 이었다. 안전도가 가장 낮은 곳은 65.6점인 경상북도가 1위, 대구광역시(66점)가 2위를 차지했다.

반면 계룡시는 지난해(97.82점)에 이어 올해 89.3점으로 230개 기초자치단체 중 교통안전지수가 높은 곳으로 뽑혔다. 2위와 3위는 서울 양천구(87.6점)와 강원 고성군(87.4점)이 차지했다.

교통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 관계자는 "광역시 지역은 보행자와 신호위반 사고, 타지역 운전자사고 등에 대한 안전대책이 시급하고 도지역은 보행자와 노인사고, 화물차 사고 등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거의 모든 자치단체에서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0년 09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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